라스트차일드

라스트 차일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ㅣ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
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오랜만에 스릴러장르의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한동안 추리 , 스릴러만을 읽었던 때도 있었지만 , 어느순간부터는 다른 장르의 소설을 읽게됐다.

오랜만에 읽기 때문에 첫장을 열 때 기대도 됐고 , 설레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마지막장을 덮을 때는 딱 책의 두께만큼 실망하며 덮었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알겠으나 , 내가 원한것과는 달랐기에 읽는 내내 조금 힘겨웠다.

작가는 책을 통해 세상을 보길 원한 것 같다.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과 나이보다 먼저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말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 책을 보았을 때 ,

섬세한 묘사 그리고 온전히 선한 사람도 온전히 악한 사람도 없는 캐릭터들을 보았을 때

모든 작가가 그러하듯이 이 작가도 엄청나게 고뇌끝에 나온 작품이었을 것이라고 충분히 생각된다

책을 읽으며 이 생각들이 계속 들었기에 그저 내 기대와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작품이 별로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예전에는 추리소설을 읽으며 별로야 . 나랑 안 맞아 . 이런 스타일의 소설은 정말 싫어 .등등

많은 말들을 하곤 했는데 , 이 책은 그저 내 기대와 코드가 안맞은 책이었거니 - 싶었다.

 존 하트라는 작가 .

홍보인지 어쩐지는 모르겠다만 미국에서 '나름' 주목받고 있는 작가라고 하니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전혀 못느끼지는 않았으니 .

다음 작품에선 좀 더 잘 맞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