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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 도시를 삼키는 거대한 구멍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7월
평점 :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이재익작가 ,
페이지 터너라고 불리는 그의 책은 늘 기대가 된다.
태풍 , 지진 등 수많은 자연재해들이 있지만 나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적은 없었다.
작년에 태풍덕에 차가 너무많이 막혀서 시험을 못보러 간적은 있지만 -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 생각될 뿐이다.
싱크홀이라는 자연재해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다.
싱.크.홀
말그대로 그냥 땅으로 꺼져버리는 것이다.
사실 간접적으로도 접해본 적이 없기에 엄청난 것이라는 느낌은 왔으나 그 실체에 대해선 실감이 가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싱크홀에 존재를 확인하게되었고 ,
자연이 무서운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 조금 실망한 감이 없지 않다.
좋아하는 작가기에 차근차근 작가의 작품을 읽었다.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긴하지만 어느정도 작가의 매력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약간 작가답지 않은 모습을 본 것같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맞나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의 구성력이 부실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 해운대가 생각나기도 했고 조금은 뻔한 전개들이 실망스러웠다.
책 자체는 진지하게 읽었으나 작가의 팬인 나로썬 아쉬움을 뒤로하며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