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녹색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꿋꿋히 자신의 생각과 믿음대로 살아간다. 이 모습은 꼭 녹색도시가 아니어도 우리의 삶 속에서 보이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 오든 우리는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은 식물 또한 마찬가지다. 식물, 식물화 되는 인간, 인간. 모두 각자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생존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 그러나 그것은 당연시 여겨진다. 왜냐하면 그것은 유일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니까.
각자가 살기 위해서만 노력했었던 사람들이 공공의 적을 위해 맞서 싸우려는 모습을 보고 나는 우리의 삶 속에 꼭 필요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물이라는 하나의 적에게 여러 인간들이 모여 싸우려는 모습, 분명 식물들에게 대항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녹색도시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일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서로를 믿고 식물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스포가 될 수 있기에 말하지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은 더 이상 '나'가 아니다. '우리'가 된 것이다.
정태우라는 인물의 행적을 보면서 나는 여러 생각을 해보았다.
정태우는 처음에는 혼자 살아간다. 그러다 한 무리에 들어가게 되고 그 무리에서 벌어지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맞서 싸운다.
그리고 다시 혼자가 되고, 다른 무리에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혼자가 된다.
그는 혼자였다가 함께였다가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분명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세상은 모두가 함께 살고 있다.
식물에게 대항하는 힘, 분명 우리 각자가 아닌 모두라는 이름에서 나오고 있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