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가가 된 것은 저의 잘못이 아니에요. 가까이에서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 뿐입니다. 그러니 너무 남을 탓하지 마시고, 천천히 둘러보세요. 페이지마다 기념할 만한 품종을 재현해 두었습니다. 그냥 인형이 아니고 약품 처리까지 다 된 진짜 가죽이에요. 안고 자면 큰 위로가 되겠지요? 자기 쓰레기감은 됐어요.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언젠가 달아났을 애들이잖아요?
이제는 굳이 말을 고르지 않습니다. 막 공들여 애써서얘기하지 않아요. - P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