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나는 항상 널 시인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여기고 있어. 그렇지만 그 이유는 네가 신문 문예란에 쓴 글 때문이 아니야.
네 안에 어떤 아름다움과 깊이가 살아 있다고 느껴지는데, 그것이빠르든 늦든 언젠가는 한번 터져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그것이야말로 진짜 문학이 될 거야.
- 페터 카멘친트』 - P114
우리가 가진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 우리가 가지지못한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 말을 뒤집어보면 사실 ‘욕망의 진상‘이란 이렇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대한 미련과 불안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우리는 가진 것을 통해 그 불안과 미련을 보상받지 못한다. 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멈출수없는 욕망, 그것이 우리 삶을 밀어나간다. - P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