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집중해보라. 그러나 거울에 비친 이게 정말 ‘나‘인가?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있는가?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과연 있다면 그것은 어느 계절에 만들어지는 것인가? 질문은 있지만 대답은 무궁하다. 지금 나를 나라고 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하고 살피는 마음이 소중하다.
나는 세월의 흐름에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고정되지 않았다.
그런 흐름과 변화의 와중에 고정된 모습으로 이기고 지는 분별심만 있는 건 아니다. 그것은 존재의 소중한 흐름이고 엄연한 실존의 현재, 깨달음일 수 있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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