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의 근본 사상을 이루는 것은 공(空)입니다. 인도 불교에서 수냐타(Sinyata, Emptiness)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없다는 뜻이로 무(無)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쿠마라지바는 이를 ‘공‘이라고만역했습니다. 이미 중국의 노장사상에 ‘무‘라는 개념이 있는바, 이와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공은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닙니다. 공은 작용이나 기능은 있지만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에는 선과 악이 있지만 불교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고(苦)와 낙(樂)이 있을 뿐입니다. 부처가 출가한 이유도 고를 없애기위해서였고 불교에서는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 고가 존재한다고봅니다. 이것이 연기(緣起)사상입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P68

흔히 중국불교사에서 4대 역경승‘이라고 하여 5세기의 쿠마라지바(摩羅什, 구마라집), 6세기의 진제(眞諦), 7세기의 현장(玄美), 8세키의불공(不空) 네 분을 꼽는다. 특히 쿠마라지바의 한역을 구역(舊譯), 현장의 한역을 신역(新譯)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보다 훨씬 이전에 축법호라는 서역승이 있어 그의 한역을 고역(古譯)이라고 한다. 최교수는 이 축법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P63

아시아예술부의 소장품을 기메 박물관으로 옮겨 왔다. 그 결과 오늘날 파리를 대표하는 세계 굴지의 네 박물관 중에서 루브르 박물관은고대 이집트부터 17세기 유럽의 바로크 미술까지, 오르세 미술관은18~19세기 유럽마술, 퐁피두센터는 20세기 현대미술, 기메 박물관은동양미술 박물관으로 특화되었다. 기메 박물관에는 중앙아시아, 인도,중국,일본, 한국,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물을 비로싼 동남아제국의 미술품 약 4만5천 점이 ㅅᆢ장되어 있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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