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모든 존재의 근원을 무엇이라고 주장하는가?‘를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한 붓다의 답변이 ‘12입처‘이다. 그렇다면 왜 붓다는 12입처를 일체, 즉 모든 존재의 근원이라고 했을까? 붓다는 모든 존재가 연기(緣起)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연기설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존재로 인식하는 모든 존재는 자아의식을 중심으로 작용하는 우리의 지각활동에서 연기한 것이다. 전변설의 입장에서 보면 브리만이 모든 존재가 나오는 근원이지만,
연기설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에게 인식되는 모든 존재는 지각활동에서연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붓다는 "일체는 12입처다"라고 대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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