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본주의가 만들어내고 관리하는 현대의 시간관에 도전하는 "단 하나의 공시적 행위‘는 사랑의 행위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랑은 반복을 좋아"하고 반복이 시간을 거역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분명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우리를 만들며 이전의 시간과 단절한다. 한사코 주어진 셈보다는 사건으로서 ‘어떤 것 이후‘라는 다른 시간을 탐색한다. 셈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 이후‘를 헤아릴 뿐이다. 시간은 그것의 흐름으로 모든 것이 훼손될 것이라 말하지만,이 다른 시간에서는 돌연 영원을 믿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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