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항아리 물속에 뜬 달을 본 것은 여섯 살 무렵 보광동에 살 때였다. 뭔지는 몰랐지만 아주 조용한 느낌이었고, 그 고요를 깨선 안될 것 같아 물을 마시고 오줌을 누고 방에 들어가 잤다.


ㅡ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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