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하는 아침


싸게 파는 갈치 싸게 파는 양파 싸게 파는
트럭 한 대가 창을 가리고 선다


무심해야지 바람처럼 궤짝처럼 문턱처럼 새떼처럼
잠들어야지 맹수처럼 병자처럼 잠든 적 없는 것처럼
살이 빠진다 신경질이 는다
흘러가도 흘러가도 흘러가지 않는
아침 뽕짝

ㅡ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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