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왕은 필경사를 시켜서 뭔가를 쓰게 했을 텐데, 벨레로폰은 그것을 읽을 줄 몰랐다. 글은 오로지 왕실에 속한 것이었고, 왕을 위해 궁정에서 일하는 다른 이들에게는 접근이 금지된 것이었다는 뜻이다. 그이야기를 전하는 시인도 글을 읽을 줄 몰랐기 때문에 시인에게 글이라는것은 신비로운 것, 반쯤은 마술 같은 것으로 생각되었다. 리키아의 왕은그것을 읽을 줄 알았거나 누군가가 대신 읽어주게 했지만 벨레로폰이 가져온 접힌 나무판은 여전히 마법과도 같은 것으로, 그 안에 위험한 표징들이 가득 들어가 있는 것으로 취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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