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새로운, 걸으면 산다 2 - 방태산 화타 선생의 신토불이 불치병 치료법 [큰글자도서] 새로운, 걸으면 산다 2
김영길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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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걸으면 산다』를 읽고 난 후, 제 마음에는 깊은 감사와 따뜻한 울림이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저는 2003년부터 S전자 해외사업부에서 인도에 파견되어 인도와 남아시아연합국가(SAARC) 지역의 IT 제품 판매를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도는 지금과 달리 인프라가 매우 열악했고, 비위생적인 환경과 심각한 대기오염, 끝없이 펼쳐진 슬럼가, 그리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주재원으로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환경은 ‘오지 생활’이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본사 출장자들이 올 때마다 반가운 선물이 있었습니다. 팩소주, 국산 담배, 그리고 베스트셀러 책들이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저자는 김영길 선생님.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이름이었습니다.

인도와 주변 국가를 오가는 출장이 잦았던 저는 자연스럽게 그 책을 출장 가방에 넣게 되었습니다. 비행시간이 한두 시간 남짓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틈틈이 읽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2004년 여름, 화타 김영길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건강 서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은 단순한 건강서가 아니라 수많은 환자들의 삶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는 훌륭한 인생 안내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환자들의 병만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살아온 삶과 마음의 상처, 잘못된 습관과 가치관까지 함께 바라보셨습니다. 오만한 사람은 겸손하게 만들고, 게으른 사람은 새벽을 깨우게 하며, 외모만 중시하던 사람에게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권력과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는 본래의 선한 모습을 되찾게 해 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며 저는 건강뿐 아니라 인생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제 출장 가방에는 언제나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가 함께했습니다. 같은 내용을 수차례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고, 어느새 제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습니다. 비록 직접 뵌 적은 없었지만, 저는 이미 선생님의 생각과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독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2005, 어머니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먼저 세상을 떠나신 후 홀로 계시던 어머니는 포항에 사는 작은누님이 모시고 있었는데, 어느 날 혈액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저는 인도에 있었기에 직접 곁에서 돌봐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본사 출장이 예정되었고, 저는 어머니를 꼭 김영길 선생님께 모시고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작은누님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일산의 화타한약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랫동안 존경해 왔던 선생님을 처음으로 뵙게 되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머니를 진료해 주셨고, 저는 오래전부터 책을 통해 만나 온 인생의 스승을 실제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이후 선생님의 처방과 함께 걷기를 생활화하셨습니다. 불치병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상보다 오랜 시간을 더 가족들과 함께 보내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인간의 수명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법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셨고, 임종을 앞둔 며칠 동안 몸이 심하게 부어오르며 극심한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특히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고통이 더욱 컸습니다.

저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김영길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 병원에서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께서는 즉시 약을 지어 포항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힘겹게 약을 드신 후, 기적처럼 소변을 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어머니가 잠시나마 고통에서 벗어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누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주님 곁으로 가셨어.


장례식장에서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 어머니께서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소변을 보시고 평안하게 떠나셨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더 힘이 되어 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달랐습니다.

저는 지금도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 어머니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어머니의 고통을 덜어 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던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역시 잊을 수 없습니다.


포항으로 내려온 지도 어느덧 9년이 되어 갑니다.

긴 기러기 생활 끝에 지금은 홀로 지내고 있지만, 작은누님은 여전히 어머니처럼 저를 챙겨 주고 계십니다. 어느덧 저 역시 6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누님에게 저는 여전히 어린 동생입니다.

이처럼 긴 개인사를 말씀드린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제가 왜 김영길 선생님을 존경하는지, 그리고 왜 『새로운, 걸으면 산다』를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지를 설명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1~3권을 인생 교과서처럼 읽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새로운, 걸으면 산다』 역시 같은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따뜻한 숭늉 한 그릇을 마시는 느낌이 듭니다. 마음은 편안해지고, 흐트러진 정신은 맑아지며, 복잡했던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동양과 서양의 의학을 넘나드는 통찰, 인간과 자연의 연결, 정신과 육체의 상관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또한 곳곳에 담긴 삽화와 사례들은 독자의 마음을 열어 주며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단순히 건강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건강을 잃어가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삶의 방향을 잃어가는 사람에게는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걸으면 산다』를 많은 분들이 꼭 읽어 보시기를 진심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세계 지도자들 역시 한 번쯤 김영길 선생님의 건강 철학을 접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선생님의 가르침처럼 “걸으며 살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깊이 존경하는 이유는 선생님께서 평생 연구하고 체득하신 수많은 치료 경험과 건강 관리법을 개인의 재산으로만 남기지 않으셨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새로운 기술이나 비법 하나만으로도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분야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김영길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평생 연구하고 임상을 통해 검증한 다양한 자연치유법과 생활 건강법을 수많은 저서를 통해 아낌없이 공개하셨습니다.

제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시리즈를 읽으며 가장 놀라웠던 부분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치료 경험과 생활 속 건강 지혜가 독자들에게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그것을 오직 개인적인 성공과 부를 위해 활용하셨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으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와 환자들에게 나누는 길을 선택하셨고,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숭늉 건강법과 걷기 운동을 비롯한 생활 속 자연치유 철학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소개될 가치가 있는 소중한 건강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의술 이전에 인간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이 만들어낸 위대한 유산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작은 바람이 있다면,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도 선생님의 건강 철학을 접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세계는 정치·경제·안보 문제로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이야말로 모든 판단의 출발점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도 기회가 된다면 김영길 선생님의 건강 철학과 진료를 경험해 보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을 이해하고 삶의 균형을 회복시키려는 선생님의 접근 방식은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새로운, 걸으면 산다』를 덮으며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은 약이 아니라 생활에서 시작되고, 치료는 몸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다루어야 하며,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을 바로 세우는 행위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평생 묵묵히 걸어오신 분이 바로 화타 김영길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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