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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여는 엄마 코칭
박형란 지음 / 미래문화사 / 2017년 12월
평점 :

얼마전에 친정집에 놀러갔다가 6학년 조카와 새언니의 대화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얼마전까지도 사이가 좋던 두 모자가 지금은 원수지간이 따로 없더라구요^^;
그때 이 책이 딱! 떠올랐습니다.
저도 8세, 10세 되는 두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됐던
책인데
올 해 9세, 12세, 14세 되는 세 아들을 키우는 새언니가
읽어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도대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같던 아들이
남처럼 느껴지고,
껌닥지처럼 붙어다니던 녀석이
자기 공간으로 숨어버리고...
무슨 병에라도 걸린듯 사춘기 아들은 내가 알던 아들이
아니라
남의 아들이 된것처럼 낯설기까지
합니다.
그럴수록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아들이 고통받고 있다면 상황을 냉철히
파악하고,
아이의 고통을 인정해주고, 함께 대안을
찾는거지요.
폭력과 왕따로부터 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아들은 부모가 믿는 만큼 잘한다." 이 말이 이 책의 핵심인것같아요.
아들이 자기 방식대로 커나가도록 내버려 두는 게 자연스러운
순리랍니다.
어른이 된 부모의 시각으로 자식을 보니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지요.
아이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것이 아니라 부모의 생활을 충실히 하며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믿어주는것!
그것이 사춘기 아들과의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엄마
코칭법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