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빅터는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랍니다.
멘사라면 똑똑한 사람중에서도 더 똑똑한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라고 알고 있는데
게다가 멘사 회장인데 왜 17년 동안이나 바보로 살았을까요?
이 책은 <마시멜로우 이야기>의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으로
실존 인물인 빅터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하나의 메시지에 주목하는데요,
그건 바로 '스스로 믿는 대로 된다.'라는 것입니다.
빅터는 유난히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말까지 더듬어 놀림을 받는 아이였지요.
빅터의 아버지는 "누가 뭐래도 너는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아이야.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말해주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지요.
온갓 허드렛일을 하며 바보로 살던 빅터는 로라를 만나
서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함께 치유하고 극복해 나갑니다.
바보 빅터, 못난이 컴플렉스 로라, 빅터를 바보로 단정지은 담임교사,
민음을 놓지 않았던 문학교사 레이첼, 악연 더프, 정비공 마르코,
빅터의 잠재력을 알아봐준 테일러 회장, 암기왕 잭까지
다양한 케릭터들과 엮이면서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서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이 있었어요.
과연 나는 내 아이를 믿고,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는지...
믿는다는것... 쉽지많은 않은 일인것같아요.
오늘은 꼭 이말을 해주고 싶네요.
괜찮을 거야, 잠시 접고 있던 날개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