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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 ㅣ 돌개바람 41
이경혜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5월
평점 :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 저학년을 위한 책 중 한 권을 읽어보았어요.
국내창작도서인데 딸아이도, 저도 깔깔 웃으면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늦잠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
의상이며 집이며.. 포대기까지도 옛날 우리 조상님인거 같죠?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표정이 익살스럽기도 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다 좋아할 책이더라요.

제목부터도 관심이 팍팍!
늦잠나라 백성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일찍 일어나게 되었는지 궁금 궁금.
그림도 귀엽지만 웃긴 내용이 너~무 많아요.
초등저학년 책이라 페이지는 꽤 되지만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이 큼직큼직한데다가 워낙 내용이 웃겨서 순식간에 읽게 되더라구요.

옛날 옛날에 백성 모두가 늦잠을 자는 늦잠 나라가 있었어요.
한밤중에 일어나다보니 꾀꼬리도 느릿느릿 "꼬이꼬오오올~"
개구리도 느릿느릿 "가이구우우우울~"
심지어 개똥이를 부르는 엄마도 "가이또오옹아"
해님 나라에서는 2천살이 되어야 어른이 되어 인간 세상을 비추는 일을 할 수 있는데
첫 출근하는 나라가 공동묘지같은 늦잠 나라라서 속상한 노랑불꽃머리.
언니 오빠 해님들은 속상해하는 노랑불꽃머리에게 알 하나와 꽃씨를 주었답니다.
꽃씨는 자라서 꽃이 피자 해님을 향해 뚜뚜따따 뚜뚜따따 나팔을 불었지요.
알에서 태어난 새도 해님을 보고는 꼬끼요오~ 울었는데
잠을 못자서 화가 난 사람들이 새를 마구 꼬집어서 피멍든 혹이 생겼다나요. 후훗~
그동안 밤에 어둠속에서 움직여서 늘 까만 옷만 입고,
얼굴도 안보이니 마주쳐도 웃지 않던 사람들이
드디어 환한 세상에서 서로의 얼굴도 보고, 아름다운 세상도 느낄 수 있었어요.
낮이면 공동 묘지 같았던 늦잠 나라가 이렇게 활기를 띠는 나라가 되었네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가 퇴근한 아빠에게 책 한권을 읽어주었을 정도에요.
너무나도 재미있는 창작동화라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참 좋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