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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Fast like a girl - 여성을 위한 슬기로운 단식 라이프스타일
민디 펠츠 지음, 이영래 옮김, 이영훈 감수 / 북드림 / 2024년 11월
평점 :
[여자X단식]을 읽고 나서
지난 단식 스케줄을 확인해 보니....
놀랍게도
정확히 단식을 지양하는 주간에
장기 단식을 했었다.
생리를 할 때는 생리를 하니까 단식을 피했고,
생리하기 일주일 전이 가장 편안한 시기여서(내가 느끼기에)
항상 생리하기 일주일 전에 2~3일 정도 단식을 했었는데,
민디 펠츠가 말하는 단식 사이클에 정확하게 반대가 되는 사이클로
단식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여자X단식]에 소개된 월경주기와 단식 사이클을 정리해 보았다.
저자는 여성의 호르몬을 각각 설명하면서
각 시기마다 주효한 호르몬에 맞게 단식 시간과 식이 방법에 대해 안내하였다.
No 스트레스 주간인 자양단계에서는
식단에서의 스트레스,
운동에서의 스트레스,
수면에서의 스트레스,
이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모두 줄이도록 안내하였다.
스트레스를 낮추어 프로게스테론의 생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였다.
포도당이 증가하면,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몸은 자궁벽의 탈락을 준비한다.
민디펠츠의 월경주기에 따른 단식은
호르몬의 변화에 기반한다.
성 호르몬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이 있다.
이 호르몬들은 여성의 월경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그 양이 변하게 된다.
성 호르몬은 단순히 성 호르몬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위에 있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그것이 옥시토신과 코르티솔이다.
민디펠츠가 자양단계에서 No 스트레스를 강조하는 것이 바로
옥시토신과 코르티솔 때문이다.
DHEA(스테로이드 호르몬)는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코르티솔 생성에 관여하는데
DHEA의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솔이 다량 생성되면,
상대적으로 프로게스테론 생성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유기적인 호르몬의 관계를 Chapter.8에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여자X단식]을 바로 적용해 보았다.
책을 받고 독서를 끝낸 후 바로 단식에 적합한 시기(2차 파워단계)가 도래했다.
나는 오랜만에 48시간 단식을 했다.
기분 탓인지 컨디션도 더 좋게 느껴졌고,
체중감량도 여느때와 달리 많이 이루어졌다.
자양단계로 넘어온 뒤
감염에 의해 몸이 좋지 않아진 관계로
좋았던 컨디션과 몸 상태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버려서 아쉽지만
이 또한 긴 호흡으로 적용해 볼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의 변화에 일희일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책은 내가 건강하게 단식을 하는데 도움이 될 지침서이다.
매달 펼쳐보면서 나를 가이드해 줄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