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 과학의 눈으로 본 내향인의 이중생활
젠 그렌맨 지음, 노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받고 가장 먼저 열어본 파트가 있으니...
[9장 우리 진지하게 갈등 좀 해볼까?]
30여년을 갈등을 외면하고 살았고 지금도 타인과의 갈등이
정말정말 싫고 귀찮고 논쟁하느니 내가 지고말지란 생각으로
살아왔지만.... 가족이 생기고 자녀가 생기니 마냥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생각이 퍼특! 들었었습니다..
태생이 내향적인지라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모든 성격을 바꾸기는 힘들고...
하다못해 주변인과 원만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그게 또 쉽지만은 않네요..


과거에는 좋을땐 한없이 좋은 관계지만 갈등이 생겼을때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바로 틀어져버리는게 인간관계이기에
차라리 그런걸 겪느니 혼자가 낫다!!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회사원으로서 엄마로서 학부모로서 아내로서 등등
다양한 사회적 지위가 생긴만큼 외면해버리면 주변인이 피해를 입더라구요
최근에는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지만 노력의 방향이 다른 곳으로 튀어서
주변사람과 도리어 틀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맞장구를 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 맞아..
그래 이럴땐 이렇게 해야했어..
다음에는 이렇게 말해봐야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지침서나 심리책처럼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해요
라던가.. 당신은 틀렸으니 이렇게 행동해야합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나도 당신의 마음을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는건어떄요?
라고 접근해서 내향인의 마음을 살살 풀어주는게 좋았습니다.
나도 바뀔 수 있고 다른 사람도 나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같은 내향인인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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