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우 단편선 - 한글판
에드가 앨런 포우 지음 / 반석출판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워낙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작품들이라 어래 전에 읽은 적이 있지만

다시 보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 역시 포우야.

하지만 주어를 꼬박꼬박 적어넣은 번역이 자꾸 눈길을 잡아 채더군요. 

다음과 같은 문장을 만나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 사건은 내게 오직 공포심을 주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공포심보다는 오히려 기이하게 비쳐질 것이다.- 검은 고양이 중에서"  

'공포심보다는' 뒤에는 명사가 따르는 게 맞죠. '공포스럽다기 보다'로 고쳐쓰면 모를까. 

이렇게 작은 책을 이렇게 오래 끝내지 못한 것도 처음입니다. 

번역본은 꼭 읽어보고 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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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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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만화 같았다.
소설을 읽고 있는데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었다.
표지 그림 때문인가 했더니 아니다.
나중엔 영화 같았다.
소설을 읽고 있는데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글로 써진 완득이는 글이 아니라 이미지로 읽혔다.

- 그 분은 입술만 살짝 움직여 웃었다. 만날 저렇다. 뭐 그렇게 잘못한 게 많다고 소리내어 웃지도 못하는지. 똥주는 만날 잘못하면서도 잘만 웃던데. 꽃분홍색 술이 달린 촌스러운 단화도 여전했다. - 완득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문장을 읽으며 독자는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완득이의 시선으로 인물과 사물을 바라보게 된다.  
똥주가 죽게 해달라고 교회에 다니던 완득이 똥주를 받아들이는 것도
- 그래도 똥주가 순진하기는 하다.-는 식이다.
사춘기에 찾아든 사랑도
- 정윤하는 씨익 웃고 택시를 잡았다. 재수는 없는데 귀여운 구석이 있는 애다. 개천에 얼음이 얼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웃음이 났다.-고 이야기할 뿐 사랑이라 이야기하지 않는다.
완득이답게도!!

작가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완득이가 쓴 일기가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다.
완득이가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듯 작가도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왔던 것일까?
책을 다 읽을 무렵 나는 김려령의 인생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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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 아동용,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1
이금이 글, 송진헌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바우, 소희, 미르..

상처라고 부르기에 이 아이들은 잃은 것이 너무 많다.

엄마를 잃은 바우, 아빠를 잃은 미르,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잃은 소희..

그릇은 비워야 채울 수 있는 것일까?

누구보다 더 많은 생각을 채워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내 아이들도 저랬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몸에 난 상처는 병원에서 치료를 하거나

약을 발라야 하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치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는 생각을 한다.

따뜻하게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들만 곁에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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