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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1
미즈키 후지야마 지음, 나오시 아라카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많은 눈이 내리는 겨울 어느 날.
여느 날 같지 않은 등교길.
뽀드득! 뽀드득! 눈이 밟히고, 그 위에 눈이 내려 발자국을 지운다.
그렇게 지워진 발자국처럼 우리에 기억속에 지워진
한 사람이 있다.
지금 우리는 학교 안에 있다.
그리고 그 잊혀진 사람은 우리들과 함께 있다.
세이난 고등학교 학생 8명은 등교일에 맞춰 학교에 등교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학교에는 8명외에 아무도 없다.
그리고 그 때부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문과 창문은 굳게 닫혀 열릴 줄 모르고, 부수려해도 흠집하나 남지 않는다.
우왕좌왕하던 학생들이 발견한 칠판에 새겨진 하나의 메시지.
"생각났어..."
학생들은 직감적으로 이 메시지를 적은 사람이 2개월 전 문화제 때 자살한 학생임을 알아 차린다.
하지만, 그 누구도 불과 2개월전에 자살한 학생을 기억해내지 못하고, 공황에 빠진다.
학생들이 생각해 낸 사실은 우리들의 기억은 조작되었으며, 그 자살한 학생은 우리들과 같이 숨어있다는 것.
그리고 그 학생이 '나'일수도 있다는 것...?!
그러던 중 문제의 시간이 찾아온다.
학생들은 어느 순간 모든 시계가 5시 53분으로 맞추어져있었음을 알아차린다.
2개월 전... 자살 사건이 일어난 시간...
하지만, 얼마 뒤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갑자기 사라져 버린 한 친구의 피와 함께...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는 소재에 끌려서 구입하게 된 만화다.
미스터리한 상황에 놓인 학생들은 이 상황을 풀고 학교에서 탈출 할 수 있을 것인가?!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자살한 학생이 누구인지 의심하면서 읽게 될 것이다.
자연스레 작품 속에 몰입할 수 있게하는 소재라 생각된다.
이 만화의 결과는 나와있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들 속에 숨어있는 자살한 학생을 찾아라!
그리고 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는 학교에서 탈출하라!
이것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과 또 다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공포심과
극한의 상황에서 다뤄질 친구들끼리의 의심, 혹은 자기자신에 대한 불신을
어떻게 표현해 내는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는 만화이다.
하지만, 전개방식의 한계는 들어내놓을 수 밖에 없다.
누군가 사라지고, 또 사라지는 상황.
하지만, 미스터리 공포물로 보이는 이 만화엔 딱 적합한 방식일 것이다.
더불어, '자살한 학생이 우리 속에 숨어있는 것이 맞는건가?' 에 대한
의문은 남겨둘만 하다고 판단된다.
그래도... 숨어있긴 하겠지만...
이 만화는 동명의 소설(3권 완결)을 원작으로 그려낸 만화다.
원작은 상까지 받았던 모양이다. 본인은 소설책을 잘 보지 않아서
이 만화를 읽고 나서야 소설이 있는지 알았다.
소설과의 비교는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
1권의 내용이나 이야기 전개는 만족스럽긴하나,
훨씬 더 공포스럽게 표현해야할 부분이 그냥저냥 보이는 듯 해서
만화적 표현이나 그림체가 많이 아쉽다는 개인적인 평을 내려본다.
이후에 전개되는 방식이 색다른 느낌을 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다음 권을 손에 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