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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의 바둑 완전판 1 - 고스트 바둑왕
호타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이미 국내에 <고스트 바둑왕>이라 소개되어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의 완전판입니다.
기존 단행본 보다 책 크기도 커지고, 컬러페이지가 모두 삽입되었으며,
부록으로 원작자인 홋타 유미 작가님의 '콘티의 나날'이라던가, 캐릭터 스케치,
그리고 전면적인 커버일러스트 재작업등으로 인해 완전판으로 발매된 것이며,
결코 <고스트 바둑왕>의 뒷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안써도 다들 아시겠지만...-_-;;

#1. 히카루의 바둑 완전판 1권입니다.
히카루의 바둑은 초등학생인 '신도우 히카루'가 할아버지의 창고 속에서 발견한 바둑판에 깃들여져 있던
억울한 누명으로 생을 마감한 헤이안 시대의 바둑기사 '후지와라 사이'의 혼과 만나,
바둑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됨으로써 신의 한 수를 향한 바둑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히카루는 바둑엔 전혀 문외한이라 바둑을 두지 않는 히카루 몸에 들어간 사이의 고충도
만만치 않았고, 그런 사이의 비통함이 히카루에게 전해지면, 히카루의 몸이 고생하는 구도로
이루어져 있어, 어쩔수 없이 히카루는 사이를 근처 바둑교실이나 기원에 데리고 다니며
바둑을 둘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다...운명의 상대인 '토우야 아키라'를 만나게 되고,
히카루의 마음 속에도 바둑에 대한 무언가의 결심을 갖게 합니다.

#2. 히카루와 사이의 만남.
이 둘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 부분입니다.
이렇게 만난 사이의 혼은 히카루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둘은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히카루의 바둑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해하기 어렵고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바둑이야기를 판타지적인 설정과 더불어 극적인 이야기로 끌고 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몸에 두 영혼이 같이 공존한다는 것과 더불어 그 두 영혼이 상반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 성격차로 인해 자주 부딪히는 설정과 벌어져있던 성격차가 점 점 좁혀져 가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점 점 좁혀져 가는 것은 비단 바둑으로 뿐만은 아니지만 말이죠.
만화 내용에 바둑용어가 조금 등장하기도 하고 묘수풀이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바둑에 문외한이라면 다소 생소한 낱말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점은 3월의 라이온에 등장하는 일본장기를 볼 때와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바둑이나, 장기 대국이 아닌 일상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라면 보고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겠지만,
만화의 특성상 자주 대국장면이 펼쳐지게 됩니다.
당연히 만화 내용상 중요하게 작용될 부분을 몰입해서 읽지 못한다면 읽는 재미가 반감되어버리게 됩니다.
그런 단점을 가진 만화임에도 불고하고, <고스트 바둑왕>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만화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 히카루의 바둑만이 가지는 매력이나 재미가 있다는 것이 이미 입증된 상태라 할 수 있죠.
이제 막 1권을 내놓은 히카루의 바둑.
5월 달에 2권이 나오고, 6월 달 부턴 한 달에 두권씩 발매된다고 합니다.
9,500원짜리 만화책이란 부담감이 더 크게느껴지게 합니다만...
소장하고 싶은 만화였던 만큼 차근차근 모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