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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앰 어 히어로 1
하나자와 켄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혼란....광기....절규... 평화로운 일상이 무저진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공포의 세계 속으로 -
'난 히어로가 아니어도 괜찮아. 최소한 내 인생정도는 주인공이고 싶다구.'
본문 대사 중-
무엇하나 잘 나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잘나가는 만화가를 꿈꿨지만, 그 꿈은 금방 접혀버리고, 어시스턴트 생활을 해가며
자신만의 만화로 성공을 다짐하는 포부당당한 한 청년, 그의 이름은 '히데오'.
바로 영웅(英雄)입니다.
"I am a Hero~"
영웅이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고
사전에 잘 명시되어있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웅이란 어떤 모습이죠?
TV에선 나라를 구하는 큰 업적을 남긴 장군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우주악당을
물리치며 지구를 구하는 슈퍼영웅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 영웅들의 모습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거나,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거나, 누군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용감한 모습을 가진 영웅들에 우리는 익숙해져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앰 어 히어로>는 무언가 영웅물이라고는 볼 수없습니다.
적어도 1권의 분위기만으론 우리가 늘상 봐오던 영웅물과는 동떨어진 모습이기도합니다.

#1. <아이 앰 어 히어로>1권입니다.
커버의 주인공이 바로 히데오~ 우리의 영웅이 될 인물입니다.
맨 위에 <아이 앰 어 히어로>1권에서 인용한 대사와 마찬가지로, 히데오는 이름값을 못하는
조금은 초라한 캐릭터로 묘사가 됩니다.
항상 혼자 중얼거리고, 누군가에게 적대심을 갖고, 의심하고, 비하하고, 집착하고...
무언가 조금은 찌질한(?) 남성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화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야망만은 가슴에 큰 뜻을 품은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이 앰 어 히어로>1권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히데오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히데오의 성격과 생활패턴등을 나타내게 되죠.
이 생활패턴이 한꺼번에 바뀌는 상황이 오는 것일까?! 생각케 하는 만화가 바로
<아이 앰 어 히어로>입니다.
너무나 평범하게 진행되던 중간중간 이상한 사건들이 뉴스에 나오고,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일들이 나타나게 되고...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이게 대체 뭐지?!'란 느낌은 피할 수 없는게 사실이었습니다.

#2. 여러분들은 이 사진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도무지 알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기에 중후반까지는 이 만화 다음 권 안사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체 왜 이만화가 그렇게 유명한거야?에 대한 의구심은 떨치질 못했구요.
너무나 지루하고, 이해 못하겠고, 내용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왠지 히데오의 모습이 짜증나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독자들을 비웃는 듯 강력한 임팩트를 날리는 장면이
최후반부 약 10페이지에 걸쳐서 나타나게 됩니다.
보는 순간.....순간 사고가 정지되었고, 그 무섭고 끔찍한 그림을 몇 십초간
페이지를 앞으로 넘겼다, 뒤로넘겼다 하며 2분 가량 보게 되었습니다.
히데오의 일상이 1권과 2권은 분명히 달라질 것을 느꼈기에,
2권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10페이지분량이 없었다면 2권 구입은 생각도 안했을 것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글이기에
공감을 못하시는 분들도 얼마든지 계실 것입니다.
<아이 앰 어 히어로>. 찌질한(?) 영웅이 탄생할지 지켜보고싶어지는 만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