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6
손현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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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하지 못한다.

학교에서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을 봐도 자신 있게 말리지 못했고,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개 17마리를 키우는 바람에 가족들 전부가 살 집이 없어 공터에 살고 있음에도 짜증이나 화만 낼 뿐이지 자신이 일을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보면 도대체 이 애가 과연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주인공이 마지막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까닭은 다른 누군가가 억지로 끌어서 된 것이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스스로 행동하였기에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주인공이, 무언가를 혼자서 해냈다는 것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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