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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염기 ㅣ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3
지재화 지음 / 도서출판성우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산과 염기하면 학교때 배웠던 원소기호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암기할 것도 많다는 생각에 근심이 쌓이지만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아이들의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렵게 생각됐던 산과 염기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재미난 현상으로 접근해 흥미를 끌어 줄 수 있는 책,
현직 선생님들이 강력추천했고 선생님도 놀랄만큼 재밌는 내용이 많아 나도 놀라웠다.
우리가 먹는 빵에도 산과 염기의 비밀이 있고 우리가 마시는 사이다등의 탄산음료에도 비밀이 숨어있다. 산 하면 새콤한 식초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신맛을 내는 산에도 여러종류의 산이 있다. 식초의 아세트산, 오렌지 주스의 시트르산,요쿠르트의 젖산등 산의 종류와 산의 성질등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다.
또 산은 금속을 녹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산성비를 맞아 철이 부식되는 것도 산과 금속이 서로 반응을 해 생기는 현상이다. 석회암도 산과 만나면 거품을 낸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고 산과 만나면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부글 부글 거품을 낸다.탄산칼슘으로 된 진주, 달걀껍질을 통해 실험하며 확인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생활 과학 교실에서 생달걀을 식초에 넣어 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달걀 표현에 거품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달걀껍질이 약해져 없어졌던 실험이었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실험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기억속에 실험만 남아있는 것 같다.엄마가 알고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참 중요한데 중요한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같이 배워야 할부분이 많다. 어렵고 정리안되는 부분은 먼저 알고 설명해줘야하는 부분들..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부분들이 아이들의 과학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생활과학이라는 점에서 다른 맘들에게도 권해주고 싶다.
염기성물질하면 생각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염기성 물질이 참 많았다.유리를 닦을 때 사용하는 유리세정액, 하수구 세척액, 그리고 우리 곁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비누,,
염기는 피부단백질을 녹이기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미끈미끈한 느낌이 난다고 한다.그리고 염기는 먼지나 땀을 분해하고 머리카락과 피부를 이루고 있는 단백질도 분해한고 한다. 이 책에서 예로 든 머리카락을 비누로 감았을때 머리카락이 뻣뻣해지는 이유를 알았다.내가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의 비밀을 알게 돼 신기하기도 했다.
산과 염기의 중화반응.몸속 위액 뮤우신. 혈액 속의 산과 염기. 김치와 된장을 통해 산과 염기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 산과 염기부분에서는 이제 자신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