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감성 -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시마 노부히코 지음, 이왕돈.송진명 옮김 / GenBook(젠북)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돈을 번다는 건 시대의 흐름을 바로 알고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음만으로는 되지 않은 일이 바로 돈 버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시대의 감성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자세와 대처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한다.

유행하는 상품과 인기 있는 장소. 도시의 흐름.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보고 지금의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기획을 준비해야만 한다.

과거IMF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힘들어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국가와 개인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히려 돈 버는 계기를 마련한 사람들도 있다.

시대의 요구에 맞게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감성이 중요함을 느낀다.

소비의 주층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남성과 기업중심의 시대에서 이젠 여성과 노인의 시대로 바뀌어가는 시대의 흐름 또한 파악되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우리의 보물섬을 찾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은 감성이다.

어떤 상품이나 기술은 시대에 맞는 감성을 바탕으로 소비의 주체에 맞는 공략이 필요하다.

소비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여성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장소와 상품은 반드시  유행함을 알아야한다.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역 활성화 정책을 활용해야 함도 강조한다.

시대가 발전하고 변화함에 따라 점차 편리해져가는 생활..소비자가 원하고 불편한 것들을 해결하고 필요한 상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감성이 중요하다. 불편함은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의료부분의 아프지 않은 주사 바늘로 사회에 공헌하고 의료와 건강면에서 각광을 받았던 데루모의 사업 또한 인상 깊게 읽었다.

사회가 성장함에 따라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현상등 많은 질환들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초래된다.

의료비와 의료보험의 증가 또한 가정과 사회 재정에 큰 문제로 다가왔고 데루모가 제창한 사람에게 친화적인 의료와 괴롭지 않은 치료 기기의 개발은 의료행위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상은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노년인구의 연령 또한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현재..

노인을 위한 실버산업에 비중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쓴이 또한 실버산업과 여성에게 촛점을 맞춘 부분은 사회의 흐름을 제대로 잘 파악하고 있는 듯하다.

시대를 앞서가는 능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기회를 잡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일본을 배경으로 잃어버린 10년에서 찾아낸 성공담도 그 시대에 맞게 시대가 요구하는 부분을 잘 포착해 성공으로 이끈다. 하지만 2000년 초반의 이야기가 주를 이뤄 조금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과거의 이야기보다 좀 더 획기적인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그런 감성을 알려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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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 자연아 자연아
이동진 지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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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림이 아름다운 책 ...노을

학창시절 유난히도 그림그리기에는 재주가 없었다. 넓게 펼쳐진 바다와 소나무 숲은 멋지게 그리고 싶은데 마음 뿐 손이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림을 그리는 데는 자신이 없었지만 판화 만큼은 내가 노력한 만큼 멋진

그림을 만들 수 있어 너무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난다.

여러가지 물감으로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사과를 표현해보기도 하고

날아가는 새도 판화로 찍으며 즐거워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어렸을 때 노을아라는 노래를 자주 불렀다.

창작동요제에 나왔던 노래로 기억하는데 노랫말이 이쁘고 지는 노을을 좋아해

특히 이 노래를 즐겨불렀다.

이 책은 참 색다르다. 동요 노을에 어울리는 풍경 판화가 풍경화는 또 다른 멋으로 기억된다.

그림 감상을 하며 노래에 어울리는 판화 그림에 매료된다.

판화로 김이 모락모락나는 집을 표현하고 아기자기한 장독을 표현한다.

해질녁의 붉게 물든 저녁하늘과 어디론가 날아가는 새들... 판

화로 만들어 낸 풍경이어서  새롭다.

지게를 지고 소를 몰고 가는 농부의 모습과 정자에 앉아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굴어쇠를 굴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듯한 아이의 모습과 일을 마치고 경운기를 끌고 집으로 향하는 저녁 들판이 노을 빛과 너무 잘 어우러져 있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염소의 모습.나무 위에 걸터앉아 집으로 돌아오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듯한 아이의 모습까지 판화로 표현되는 많은 것들이 일반 풍경화보다 오래 기억되고 세심하게 살펴지고 느껴진다.

날아가는 새 한마리 한마리에도 정성과 애정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와 닿는다.

많은 글로 감정을 전달하려하지 않지만 판화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세심함에 하나 둘 자꾸 끌리게 된다.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 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 숙인 논 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 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

색동옷 갈아 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그림을 감상하며 노래를 부르며 붉게 물어들어가는 노을을 생각하는 즐거움에

빠져본다.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우리집 둘째 아이도 너무 좋아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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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장군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빨간우체통 1
김현태 지음 / 박물관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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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장군..제목에서 흥미로움이 느껴진다.책 표지의 주인공 용호의 밝은 웃음이 책을 마음 편히 덮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주인공은 용호다.똥을 퍼는 직업을 가진 아버지가 부끄러워 밖에서는 아버지를 아는 체 하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 용호..아이들의 마음은 다 그럴 것같다.

다른 사람이 하기 힘들어하는 일, 하기 싫은 일을 하시는 부모님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

하지만 부모님이 어떤 직업을 선택하시던 내 곁에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용호가 느끼게 된다.어린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는 일들이 생기지만 용호의 밝은 웃음처럼 용호가족이 행복한 생활을 하게 돼 책을 덮으며 같이 웃을 수 있어 좋다.

 

지금은 수세식 양변기의 시대다. 비데가 생활의 건강을 책임져준다고 할 만큼 많은 부분이 예전과 달라졌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재래식 화장실이 많았다. 무섭기도 하고 비 위생적인 그런 환경이었지만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그런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그래서 인지 그때 그런 사회환경을 알게 해주는 동화를 만나니 새롭고 흥미로운 점도 있다.

똥을 퍼는 직업을 가진 예전의 사회 분위기를 아이도 흥미롭게 생각한다.

예전에 오고 가는 똥차를 본 적이 있다. 똥 차가 지나갈 때면 풍기는 냄새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줘야 할 부분이다.

나랏일을 하는 대통령이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의사가 해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누군가가 꼭 해줘야할 일..그 일을 용호 아빠가 해준다.

친구들이 아빠 직업을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아빠의 직업을 알고 놀려대는 아이들 때문에 학교가는 것도 꺼려질 만큼 힘들지만 궂은 일 하시는 아빠를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아빠를 도와주는 용호가 대견하다.

아빠에게 힘이 되어주는 용호를 보며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아빠에 대해 직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아빠가 놀아주지 않는 다고 투덜대는 아이들.. 남에게 아빠에 대해 얘기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똥장군이 되어 밝게 웃는 용호를 보며 남이 뭐하고 해도 나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제일 중요함을 느끼게 될 것같다. 기쁨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찾을 수 있음을 용호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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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4 : 동물들의 먹이 사냥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STOP! 4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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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시리즈로는 이 책이 처음이다.

책을 처음 본 우리집 아이.. 다른 책은 또 없냐면 다른 책을 찾는다.

구성도 재밌고 동물들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는 점도 많아 동물 상식이 쑥쑥

커진다. 스톱은 이야기를 재밌게 전달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4편은 동물들의 먹이 사냥편으로 약육강식인 동물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귀엽고 예쁜 토끼를 잡아먹는 동물들.. 그 동물들을 미워할 수만은 없는게

동물들의 환경이며 자연의 조화임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제 1화 여행을 떠나요 편에서는  우리의 주인공 지니가 캐나다의 겨울 숲에서

스라소니에게 쫓기는 토끼를 만나게 된다. 지니가 스톱을 외치면 스라소니와 지니 모두

시간이 정체되는 점도 아이들이 흥미로워한다.

스라소니가 토끼를 잡아 먹을 수 밖에 없는 이유와 토끼가 많아지면 자연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 지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이야기형식과 만화의 조화로운 진행 또한 책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으로 꼽고 싶다.

2편 배를 타고 바다로 편에서는 귀염둥이 해달이 나온다.

바닷속 친구들 또한 먹고 먹히는 관계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3편 아마존 밀림 속으로 편이다.

풀-메뚜기-개구리-뱀-긴코너구리-재큐어의 먹이 피라미드를 배울 수 있다.

 

간단하지만 3편의 동화에서 전해주는 동물들의 먹이사슬관계의 흐름을

아이 스스로 읽고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점에서 재미와 교육의 양면을

모두 얻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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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염기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3
지재화 지음 / 도서출판성우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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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염기하면 학교때 배웠던 원소기호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암기할 것도 많다는 생각에 근심이 쌓이지만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아이들의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렵게 생각됐던 산과 염기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재미난 현상으로 접근해 흥미를 끌어 줄 수 있는 책,

현직 선생님들이 강력추천했고 선생님도 놀랄만큼 재밌는 내용이 많아 나도 놀라웠다.

우리가 먹는 빵에도 산과 염기의 비밀이 있고 우리가 마시는 사이다등의 탄산음료에도 비밀이 숨어있다. 산 하면 새콤한 식초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신맛을 내는 산에도 여러종류의 산이 있다. 식초의 아세트산, 오렌지 주스의 시트르산,요쿠르트의 젖산등 산의 종류와 산의 성질등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다.

또 산은 금속을 녹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산성비를 맞아 철이 부식되는 것도 산과 금속이 서로 반응을 해 생기는 현상이다. 석회암도 산과 만나면 거품을 낸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고 산과 만나면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부글 부글 거품을 낸다.탄산칼슘으로 된 진주, 달걀껍질을 통해 실험하며 확인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생활 과학 교실에서 생달걀을 식초에 넣어 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달걀 표현에 거품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달걀껍질이 약해져 없어졌던 실험이었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실험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기억속에 실험만 남아있는 것 같다.엄마가 알고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참 중요한데 중요한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같이 배워야 할부분이 많다. 어렵고 정리안되는 부분은 먼저 알고 설명해줘야하는 부분들..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부분들이 아이들의 과학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생활과학이라는 점에서 다른 맘들에게도 권해주고 싶다.

염기성물질하면 생각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염기성 물질이 참 많았다.유리를 닦을 때 사용하는 유리세정액, 하수구 세척액, 그리고 우리 곁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비누,,

염기는 피부단백질을 녹이기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미끈미끈한 느낌이 난다고 한다.그리고 염기는 먼지나 땀을 분해하고 머리카락과 피부를 이루고 있는 단백질도 분해한고 한다. 이 책에서 예로 든 머리카락을 비누로 감았을때 머리카락이 뻣뻣해지는 이유를 알았다.내가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의 비밀을 알게 돼 신기하기도 했다.

산과 염기의 중화반응.몸속 위액 뮤우신. 혈액 속의 산과 염기. 김치와 된장을 통해 산과 염기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 산과 염기부분에서는 이제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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