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책읽기였어요.

80만원으로 세계여행 - 영어 울렁증 상근이의 자급자족 세계 여행
정상근 지음 / 두리미디어 / 2008년 4월

 
80만원으로 시작된 세계여행..책 제목을 보면서 우리집 아이가 묻는다.

'80만원으로 세계여행할 수 있어.' 많은 돈을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도 사실은 마음이 편치않다.

어느곳에서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곳곳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은 많다.그래서 지은이가 부럽다.

영어의 어려움도 극복하고 자급자족 하며 떠나는 세계여행이어서 그에게는 더 잊지 못할 여행이었을것이다.

여행은 힘든만큼 오랜 감동과 추억으로 남는다.몇번 해보지 않은 해외여행이지만 힘들어도참 좋았다. 즐거움도 힘듬도 추억으로 남는것이 여행인것 같다.

아들 둘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우리집 아이들도 세계를 마음껏 여행하고 돌아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우리 아이에게도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지은이의 행보가 반갑다.

아는 사람 한명없는 낯선 곳에서 일거리를 찾아 겪는 지은이의 힘든 생활이 느껴진다. 

일주일이 1년처럼 느껴질만큼 힘든 여정..그속에서 값진 보석을 얻는게 바로 여행인가보다.

80만원으로 떠난 여행이지만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번다.

한국에서 알바하는 것보다 지은이 생각처럼 외국에서 몸으로 느끼며 체험하며 버는 것도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힘은 많이 들겠지만 지은이가 몸으로 부딪혀 얻은 생생한 경험들이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생생한 경험을 느낄 수 있어 책 읽기가 즐겁다.

여행을 낭만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지은이처럼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게 되는 것도

잊지 못할 젊은 날의 힘이 될 것 같다.

여행을 할때면 힘들어 두번다시 나서고 싶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된다.

1년 365일의 시간..나로서는 용기 낼수 없는 시간들이지만 젊은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으리라그의 젊은 열정이 부럽다.이 다음에 우리 아이들이 세계여행을 꿈꾼다면 이 책이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한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것도 경험해보는 그런 멋진 삶을 사는 지은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방랑병을 가진 주인공의 세계 여행기가 여기서 끝날것 같지는 않다.

언젠가 더 멋진 여행을 하고 돌아올 그의 모습도 기대해본다.

고려사에 자신감이 생겨요.

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2 - 고려사, 사회 탐구 총서 ㅣ 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2
한형주 지음,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백명식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상위 5%라는 말에 걱정도 되고 읽고 싶은 욕심도 났던 책이다.

혹시 어렵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고 기대도 엄청되었다.

주위에선 상위 5% 책에 대해 괜찮다는 이야기들이 들렸지만 너무 어렵게

역사를 접해주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책은 술술 읽혀진다. 중간 중간에 세계사가 있어 같이 읽을려고

하면 흐름이 깨져 처음에 좀 힘들었지만 굳이 한국사에 세계사를 같이

읽어야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읽는 사람의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사를 먼저 일고 흐름을

이해한 다음 세계사를 함께 연결해서 읽는게 훨씬 효과적인것 같다.

책 한권을 읽고 나니 고려사에 자신감이 생긴다.

무신정권과 몽골과의 전쟁..힘들었던 우리 역사의 한 단면이지만

이제 고려사에 대해선 아이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해줄 수 있어

한권의 책일기가 기쁘다.

단락 단락 그 시대의 핵심이 되는 세계사를 볼 수 있었던 점과

고려사의 흐름에 세계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연표의 구성도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역사적인 사건을 알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을 생생한 사진으로 같이 볼 수

있게 해준 점도 좋았다.

책 사이 사이 준비된 인물노트와 주요사건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역사를 이해하는데 유익했다.

이해하며 술술 읽을 수 있고 읽고 나선 기억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기후에 대해 배워요.

기후야, 괜찮아?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11
김남길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3월

산업의 발달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아요.

갑작스런 기후변화도 마음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 '나' 하나 쯤이야하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각 가정마다 에너지절약과 자동차 운행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많은 기상이변이 생기지만

평균기온 1도 상승에 따른 변화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올줄은 몰랐습니다.

산업화 이후 10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0.74도 가량 평균기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만 해도 겨우 0.74라는 생각을 했는데

0.74도 상승이 지금의 기상이변을 가져왔다고 생각하면 이 숫자는 정말

엄청난 위협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평균기온이 3도만 올라도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농작물이 말라 죽어

20~30%의 식물이 멸종에 이른다니..온실효과가 피부로 와 닿습니다.

우리 지구..기후..정말 않괜찮은거 같아요.

지구를 보호하고 지켜가야하는 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지구를 위한 최소한으로 줄이는 습관을 모두 길러야할 때라고 봅니다.

 

책을 읽다보니 환경운동가가 된 것 같네요.

하지만 전세계인이 모두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 할 부분이란걸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기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학창시절 어렵게 외웠던 툰드라. 스콜.스텝등 각 기후의 특징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알려줍니다.

온대기후.열대기후.아열대기후, 냉대기후등 각 지역별 기후의 특징을 구별하며

볼 수 있어 나라마다 다른 기후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어렵게 외웠던 기후대지만 각 대륙별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며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각 기후대는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지만 기후의 변화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알 수 있듯 4계절이 뚜렷했던 예전과는 달리

봄과 가을이 점점 없어지고  겨울 날씨도 별로 춥지 않거나 봄에 눈이 내리는

기상이변을 볼 수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되는 일이에요.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아니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환경운동가가

되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큼직한 글씨에 재밌는 그림들이 있어 저학년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이 재밌어져요.

쏙 사이언스 - 지구과학ㆍ생물 - 교과서 쏙 과학 상식
초등과학지기 글, 박기종,유태랑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3월

지구과학하면 어려운 수학식과 복잡한 과학원리가 숨어 있을것 같지만
지구과학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몇해전 제주도 여행에서 봤던 제주도만의 특이한 돌하루방의 모습을 보면서
화산활동과 암석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화산활동이 왜 일어나는지를 학습만화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
아이들 교과학습과 연계된 부분들도 많아
미리 예습과 복습을 겸할 수도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된다.

5학년 2학기에서 배우게 되는 태양의 가족에 대해서도 미리 배워볼 수 있다.
매일 보는 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는지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 그믐달,
초등3학년 교과의 달 관찰하기와도 연계돼 풍부한 지구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다.
달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가장 일반적인 설인 충돌성등 달이 만들어진 학습에 대한 이야기
뉴턴의 만유인력이야기등 각 주제별로 자세히 보기란을 통해 다양한 과학상식을 알게 된다.

지구과학과 생물에 대해 궁금한 여러가지 이야기들..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살까.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반딧불이는 어떻게 빛을 낼까등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 교과에서 배우는 여러 식물과 곤충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된다.
배우는 교과목에 흥미를 줄 수 있는 만화를 통해 보여주는 이야기도
간략하지만 유익한 과학정보를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한가지 소주제를 교과연계하며 가르쳐주고
자세히 보기로 다시한번 살펴보게 해준다.
그리고 교과서 속으로 코너를 통해 쓰나미가 일어나는 이유를 알아보며 지진대를 다시 한번 가르쳐주는 등
교과관련된 읽기자료코너를 마련해주고 있어
한가지 소주제를 다양한 방법의 읽기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과목이지만 생활중심의 과학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책 읽기가 즐거워진다.

신기한 발명의 역사..다양한 발명사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신기한 발명의 역사 - 동그라미의 혁명 바퀴부터 정보의 바다 인터넷까지 ㅣ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백과 3
필립 시몽 외 지음, 김영신 외 옮김, 마리-크리스틴 르마이에르 외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8년 3월

아이들 책은 잘 보지 않는 남편이 이책은 열심히 보고 있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책이라며 넘 좋아하네요.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지만 원리까지 알게 해주니 좋다며 만족해합니다.

 

풍차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고 태양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지만 정확한 원리는 잘 몰랐답니다.

원리를 보여주는 자세한 그림설명이 도움이 됩니다.

바람의 힘을 이용한 풍력에너지는 고대 이집트의 돛단배에서도 볼 수 있어요.

시대가 흐르면서 지금의 멋진 풍차가 있기까지 풍력에너지의 변천사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쉽게 아는 과학이지만 아주 오래전엔 그런 사실들을 알아내는데

아주 많은 노력을 해야했답니다.

고대 그리스의 발명가 헤론이 수증기의 힘으로 공을 회전시켰던 당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볼 수 있어 아이들도 재밌어합니다.

증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피스톤의 모습도 그림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여러가지 방법들의 원리를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가 쉽지 않아

힘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 줄 수 있어 엄마도 쉽고 아이에게도

도움줄 수 있었습니다.

인류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차츰차츰 변화를 가져오는 과학의 발달..

많은 분야의 많은 변천사를 볼 수 있네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바람과 풍력에너지. 증기기관의 발달과 제트기관의 작동 원리등

교통에서도 많은 부분의 발달된 변천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기록할 수 없었던 선사시대부터 역사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문자의 발명과 인쇄술.

그리고 전신기술과 전화기. 시대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와 보잉. 공중에 그대로 떠 있을 수 있는

헬리곱터까지 비행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한눈에 정리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집 위인전의 모습에도 볼 수 있는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를 책에서 보니

아이들이 관심을 더 보입니다.

 

각 분야별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류의 변천사를 한권의 책으로 보는 즐거움이 큽니다.

파피루스를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파피루스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앞장에서 돛단배의 돛으로도 사용된걸 보고 반가웠는데 기록 수단편에서 다시 자세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작은 시작이지만 인류의 호기심과 노력으로 놀라울 정도의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의 변천사를 한권의 책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