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필사시집
윤동주 지음, 나태주 엮음, 슬로우어스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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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시인의 윤동주시인 필사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
가장 좋아하는 시인인 윤동주시인의 필사시집이라 정말x100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특히 나태주시인이 윤동주시인에 대해 쓴 글이 너무 공감이 가서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

"시의 독자들에게 시인의 이름과 작품을 물을 때 가장 크고도 분명하게 대답해 오는 시인은 윤동주 시인이다.
'별의 시인'이라 한다. 하지만 윤동주 시인은 <별 헤는 밤>이란시 한 편을 썼을 뿐 분명하게 '별'이란 이름으로 시를 쓰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한사코 그를 별의 시인이라 칭한다. 우리나라 하늘에 뜬 모든 별은 윤동주 시인의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어찌 그 많은 별들이 윤동주 시인의 것이란 말인가!"

"그리하여 윤동주 시인은 날마다 순간마다 부활한다. 사람들 마음속에 시의 꽃을 피운다. 사랑의 꽃을 피운다.
시를 넘어선 인간의 길을 가르쳐준다. 미래로까지 멀리 뻗어간 길이다. 깨끗한 바람이 불어오는 길이다.
그 길에서 우리는 모두가 선한 동행이 된다. 이웃이 되고 연인이 된다. 고맙습니다. 윤동주 시인님. 감사가 나온다."

제가 좋아하는 <바람이 불어> 시 옆에 이렇게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너무나 좋아하는 시들이라 한글자 한글자 써 내려가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설렜습니다.

필사책의 또 다른 좋은점은 이렇게 한구절씩 알던 시들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이 목차들은 제목들이 너무 좋아서 한번 찍어봤어요! 물론 이 구절 또한 윤동주시인의 시에서 나왔겠죠 :)
책이 온날 바로 예쁘고 잘 써지는 펜을 사서 필사를 시작했는데 매일 밤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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