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키다리 아저씨 초판본 - 1912년 오리지널 초판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진 웹스터 지음, 허윤정 옮김 / 더스토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시절부터 너무나 사랑했던 키다리 아저씨!
그 때의 당차고 마음도 예쁜 주디를 진웹스터는 어쩜 그렇게 잘 소개했는지 
매번 읽어도 그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오는 너무 사랑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ㅠㅠ 

키다리아저씨를 너무 좋아해서 여행 갈 때마다
각국의 언어로 된 책을 사고 뮤지컬도 보러간 키다리아저씨 찐팬인데
이번에 저비스 아저씨와 주디의 이야기가 담긴 너무 예쁜책을
다시 한번 예쁜 오리지널 초판디자인 책으로 함께 만나고 싶어 신청!

표지부터가 이미 너무 사랑스러움으로 가득차있는
진웹스터의 키다리아저씨!

 




 

키다리아저씨 초판본 표지 디자인도 모자라
이렇게 진웹스터가 직접 그렸던 삽화로 시작하는 키다리아저씨!
한자 한자 읽어 내려갈 때마다 너무 설렜습니다 ㅠㅠ

'우울한 수요일' 부터 이미 느껴지는 주디의 당찬 모습,
친구들을 만나면서 느꼈을 그 위축됨도 주디만의 
당당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넘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편지의 시작은 작가로써의 문장력을 키우기 위했지만
아마도 키다리아저씨는 당차고 재미있는 주디의 모습과
자신을 후원자로만 보지 않고 '키다리아저씨'라는 애칭을 붙여
사랑스럽게 편지를 써내려간 주디에게 어느순간 반했을 것 같아요 :)
제가 키다리아저씨였다면 주디에게 그렇게 반했을것 같아요!


 특히 제가 주디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걸 다 지원해준 키다리아저씨에게 기댈법도 한데
주디는 그러한 안전구역을 벗어나 자기가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키다리아저씨가 단호하게 말해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주장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다리아저씨에게 장학금 받은 소식을 편지로 전하는 부분이
제가 키다리아저씨에서 주디에게 퐁당 빠져버린 부분입니다 :)

진웹스터가 키다리아저씨를 썼던 그시절에
여성에 대한 많은 사회적 기능들에 제약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진웹스터는 주디를 이런 주디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고
써내려갔을지 매번 읽을 때마다 뭔가 마음이 통쾌해요!




키다리아저씨의 포인트 중 하나는 아무래도
진웹스터가 직접 그려넣은 삽화인것 같은데요,
삽화로 인해 정말 편지를 훔쳐읽는 느낌이 들어 좋아요!

그리고 주디가 매번 편지를 쓸 때마다
그때의 주제와 그때의 느낌대로 키다리아저씨를
다르게도 부르고, 편지지의 체도 다르게 변형시키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디의 편지로만 이루어져있어 단조로울 수 있는
키다리아저씨라는 책이 너무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항상 당당하고 자신있는 주디의 모습과 함께
사랑에 고민하고 그것을 편지에 하나하나 적어내려간
부분도 키다리아저씨의 정말 사랑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연애편지 마저도 주디스러움이
묻어나서 제가 또 좋아하는 포인트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필사시집
윤동주 지음, 나태주 엮음, 슬로우어스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태주시인의 윤동주시인 필사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
가장 좋아하는 시인인 윤동주시인의 필사시집이라 정말x100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특히 나태주시인이 윤동주시인에 대해 쓴 글이 너무 공감이 가서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

"시의 독자들에게 시인의 이름과 작품을 물을 때 가장 크고도 분명하게 대답해 오는 시인은 윤동주 시인이다.
'별의 시인'이라 한다. 하지만 윤동주 시인은 <별 헤는 밤>이란시 한 편을 썼을 뿐 분명하게 '별'이란 이름으로 시를 쓰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한사코 그를 별의 시인이라 칭한다. 우리나라 하늘에 뜬 모든 별은 윤동주 시인의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어찌 그 많은 별들이 윤동주 시인의 것이란 말인가!"

"그리하여 윤동주 시인은 날마다 순간마다 부활한다. 사람들 마음속에 시의 꽃을 피운다. 사랑의 꽃을 피운다.
시를 넘어선 인간의 길을 가르쳐준다. 미래로까지 멀리 뻗어간 길이다. 깨끗한 바람이 불어오는 길이다.
그 길에서 우리는 모두가 선한 동행이 된다. 이웃이 되고 연인이 된다. 고맙습니다. 윤동주 시인님. 감사가 나온다."

제가 좋아하는 <바람이 불어> 시 옆에 이렇게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너무나 좋아하는 시들이라 한글자 한글자 써 내려가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설렜습니다.

필사책의 또 다른 좋은점은 이렇게 한구절씩 알던 시들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이 목차들은 제목들이 너무 좋아서 한번 찍어봤어요! 물론 이 구절 또한 윤동주시인의 시에서 나왔겠죠 :)
책이 온날 바로 예쁘고 잘 써지는 펜을 사서 필사를 시작했는데 매일 밤이 너무 행복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