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밥상 40가지 - 사계절 입맛 돋우는 살림 로하스 3
최성은 지음 / 살림Life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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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을 제법 가지고 있는 주부 5년차이다.
나의 요리책 구입 기준은 1.일단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하며, 2. 요리법도 간단하고
3. 음식이나 살림, 친환경에 대한 정보까지 있는 책을 좋아한다.
이러한 책들은 아이가 같이 먹어도 되는 음식들이 많아, 어린 아이가 있는 나에겐 더욱 유용하다.

이런 나에게 "살림 로하스 시리즈-채식밥상 40가지"는 아주 맘에 들었다.
먼저 채식밥상이라는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평소 고기를 즐겨먹는 남편은 임산부마냥 배가 나와있고, 덕분에 딸아이와 나는 고기를 자주 먹는편이여서 평소 가족 건강에 대해 걱정이 많은 터였다.

이런 우리집 식단을 바꾸기 위해서는 채식위주의 밥상이 필요했다. 
이 책을 처음 본순간 로하스와 채식이 만났으니 딱 내가 원하는 책인듯 싶었다.

받아보니 일단 책이 정말 예쁘다*^^ 그리고 요리법도 간단하며 첨가물도 적다.
과연 풀(?)만으로도 맛있는 음식이 될까.. 채식으로 어떻게 식단을 짜야하나..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것도 채식도 맛있다는 것을, 상차리기가 어렵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레시피외에도 음식재료에 대한 정보나 활용법이 더해져 요리법외에 요리상식도 알게 되어 더욱 좋았다.
(예, 한약을 먹을때 녹두를 삼가는 것은 녹두가 한약을 분해해서 약효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약을 먹기 전에 녹두를 먹어 몸을 깨끗이 한 다음 한약을 먹으면 효과가 좋아진다.)


차례는 열매채소, 줄기채소, 뿌리채소, 곡물로 된 페이지와
'한눈에 보는 레시피'(사진↓)라고 해서 사진과 함께 간식과 식사, 반찬, 안주로 나뉜 페이지의
두가지 유형으로 되어있어 성격급한 나로써는 찾아보기 편리하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몇가지 부터 해보았다. 아이도 남편도 맛있다고 뚝딱이다.
"이렇게 먹으니까 맛있다!"하면서 입맛다시는 아이를 보니 주부로서 엄마로서 행복하다. 

환경보호를 위해 콩기름으로 인쇄한 친환경 용지를 사용했다고 하니 '살림로하스'라는 이름과 더 멋지게 어울린다.
한마디로 예쁘고 똑똑한 요리책이라고나 할까? 
채식밥상과 마찬가지로 "매실로 차린 초록식탁"도 너무 맘에 들었다. 다른책도 더 구입하고 싶고 차후 발간될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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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정옥 2009-09-26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맞있는 책이네요.
책보다가 궁굼... 작가얼굴이 어떤모습인지 아주 야무질거같은데.
레시피 아래의 영양정보,채소관리,맞내기,요령,등 한소금이 도움이 되네요.
"예쁘고 똑똑한 요리책"에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