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나는 드라이브 전국 일주 - 전국 드라이브 길 45 & 코스 옆 차박 명소 수록
김송은.윤현철 지음 / 용감한까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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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우리나라, 어디까지 가봤니?

외국인 친구가 우리나라에 놀러오면 어디부터 소개해줄까?

라는 물음에 나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항목이 없다. 나는 한국을 잘 모르는 한국인이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도서관에 간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마음껏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다. 긴 연휴를 앞에 둔 시점, 남편은 항상 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묻지만 나는 그때마다 도서관, 아니면 내 모교, 춘천닭갈비 말고는 얘기해 본 적이 없다. 내게 무슨 과일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1초도 고민없이 딸기라고 대답하겠지만 인생을 학업에만 쏟아부은 나에게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익숙한 도서관, 모교, 그리고 친구와 두어번 가본 춘천의 닭갈비집 말고는 아는게 없으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검색을 해서 알아보고 움직여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으니 이 모든게 부담이었다. 그래서 나는 자신있게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이라면 여행의 감각이 전혀 없는 나도 따라만 가면 성공이다. 저자는 나처럼 여행의 깜깜이들을 위해 월별 축제, 작가가 꼽은 베스트 여행지, 뷰가 좋은 식당&카페, 체험 추천 여행지의 실물 사진과 함꼐 여행의 포인트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작성했다. 이제 휴일이 많은 5월이 오면 우리는 담양대나무축제, 춘천마임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부산국제연극제 4개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축제가 있다니, 이제 즐길 일만 남았다.

나의 눈길을 가장 끌었던 것은 훌쩍 떠나는 식도락 드라이브 코너였다. 이 책에는 사진이 정말 많이 실려있는데 식도락 코너 첫 사진부터가 음식사진인데 요리책 만큼이나 맛있어 보이는 사진이 담겨있어 지금 당장이라도 서울을 탈출해서 저것을 먹고자 하는 마음이 솟구친다. 아무리 식도락 여행이라도 먹고만 올 수는 없으니 그 지역에서 역사탐방과 문화탐방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소개되어 있고 주소, 입장료, 운영 시간이 모두 쓰여있어 우리가 따로 알아볼 것 없이 그냥 네비게이션에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어떻게 여행해야 하는지 저자의 꿀팁이 체크되어 있어서 그대로 움직이면 여행지에서 헤매일 필요도, 꼭 봐야하는 것을 놓칠일도 없다. 드라이브 코스도 소요시간, 이동거리, 전체 코스를 여행했을 때 소요되는 시간도 모두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목적지만 정하면 이대로만 따라가면 된다. 저자가 추천하는 여행지에는 맛집, 카페까지 여행에 필수인 정보들이 모두다 있고 여행을 즐기는 저자의 나만 알고 싶은 장소도 추천되어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추천하는 명소의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여행을 떠나지 않고 책을 보기만 해도 이미 그 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만끽할 수 있으며 꽉막힌 도시 속에서도 뻥뚫린 시야와 자연 경관을 보고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리고 정말 인상적인 책 외에는 한번 읽으면 다시 책을 안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나를 여행지에 있게하는 행복한 착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계속 펴게되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을 손에 쥔 나의 목표는 매년 한국에 놀러오는 내 외국인 친구에게 내가 경험한 여행지를 추천해 주는 것과 서울을 벗어나 타 도시를 꼭 여행해보고 타지역 음식을 먹어보는 것, 그리고 아이들에게 한국이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하며 내 나라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 계획을 짜는 것을 생활화하는 MBTI의 J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계획을 하기 위해 참 많은 시간을 자료조사에 보내곤 하는데 이 책은 J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피곤을 덜어주며 계획없이 훌쩍 떠나는 P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빠뜨림 없이 꼼꼼히 여행할 수 있는 가이드 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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