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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살아보자 - 풀꽃 시인 나태주의 작고 소중한 발견들
나태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가 얼마나 좋은지 잊고 살았다.
요즘 세상은 빠르게 돌아간다.
미디어도 음식도 다 자극적이다. 그래야만 재밌고.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나도 요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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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잊고 살았다.
시가 얼마나 좋은지 …
그래서 선택한 나태주 시인님의 산문집 #봄이다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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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님의 살아온 이야기. 인연들.
그리고 평생을 함께한 시_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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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망하지 않습니다
시의 문장이 바로 감정의 문장인데 인간에게는 감정이란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감정 자체가 인간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빼낸 인간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고 그러는데 행복이란 것을 결정하는 요인의 80퍼센트가 감정 요인이라고 그럽니다.
또 시의 표현 수단이 언어인데 언어를 외면한 인간의 삶 또한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 요인을 제외한 인간은 생각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러므로, 결론부터 말한다면 “시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입니다. (P18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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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님 저도 책을 좋아합니다. 식물도 꽃도 좋아해요.
정원을 가꾸는 시인님 _ 오래오래 좋은 시. 좋은 글 _ 많이 출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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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살아보는 거다.
우선 1년을 살아보는 거다.
그러다 보면 더 많은 날들을 살 수 있겠지.
올해도 좋은 일 , 나쁜 일 , 힘든 일들이 있을거야
그렇지만 그런 일들과 함께 잘 살아보아야지
이렇게 오늘도 나는 뜨락의 꽃들한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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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로 위로 받는 밤.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시와 함께하는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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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