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
이준선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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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그림이 무서웠는지

잘 안 읽더니 7세부터 신나게 읽기

시작한 전래동화.

아득히 먼 옛날~~~로 시작하는

전래동화 특히 설화는 제가

어릴때 들었는데도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데요.








저도 생소한 '마고할미' 이야기 입니다.

오랜 세월 파도에 구르고 굴러 동그랗게 변한 바윗돌에 전하는 이야기

아들은 유치원에서 이미 읽었다며ㅎ

그럼 유치원에서 읽은 책이랑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읽어 보기로 :)




바닷물이 겨우 무릎에서 찰랑거려

첨벙첨벙 걸어다니고 주먹으로 산을

꽝 내리치니 그 흙더미는 여러개로

흩어져 섬이 되었다는 이야기.





심심했던 마고할미는 갯바위를 떼서

며칠동안 곱게 다듬어 공깃돌로

삼고 놀다가 그만 물에 빠뜨리고






공깃돌을 찾기위해 바닷속까지 가게되는데

방정맞은 공기놀이 때문에 그간

용궁은 많은 피해를 봤던차라 화가난

용왕님은 공깃돌을 돌려주지 않는데요



다른 바다에 가서 좋은 일을 하고오면

돌려준다는 약속에 다른 곳으로 떠난

마고할미 이야기.

거대한 마고할미가 쩔쩔매는 모습도

친근하고 귀엽기까지 합니다.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면

귀 쫑끗하고 들었던 저 어릴적 옛 추억도 생각나고 그 이야기를 또 아들과

나눌 수 있었던 경험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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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새우 말고 대왕고래 - 조의 요절복통 대왕고래 출항기 너른세상 그림책
이정은 지음, 임윤미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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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요절복통 대왕고래 출항기

재밌는 에니메이션 한편을 본 듯한

느낌의 책이었어요.

삽화역시 그렇더라구요~







주인공은 '조'

세상에서 가장 큰 고래를 잡는 것이

꿈인 씩씩한 아이에요.




삽화 보세요!!!

정말 에니메이션 영화속으로

들어온 기분입니다.

오랜 가장 큰 고래를 잡기위해

뚝딱뚝딱 배도 만들고 체력도 키우고





갖은 노력 끝에 마침내 잡아올린건

고래가 아닌 고래만 한 왕새우.

고래가 아니라 실망한 조에게

아주 멋진걸 건졌다며 신기해하는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세상에는 참 신기한게 많다는 할아버지의

배 안에는 물감, 붓, 캔버스 그리고

그동안 보았던 그림들로 가득!!



가장 큰 고래를 잡는게 꿈이었다는 조에게

꿈은 잡는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매일매일 꿈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네도 자네만의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 보게"

꿈을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모험과

꿈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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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
박현숙 지음, 김정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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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방귀, 똥 사랑은 몇살이 되면

안녕 할 수 있는 건가요?ㅎ

'용기'라는 주제의 책인데

방귀로 이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했습니다.








8세가 되면서 슬슬 긴(?)호흡의 책들을

시도해 보고 있는데요.

큰 글씨에 차례까지 나와있어

아이는 엄마처럼 차례 있는 책을

읽었다며 어깨 으쓱해 하더라구요.

생각치도 못했던 포인트ㅎ






이렇게 챕터마다 왼쪽 위에

소제목이 있어요.

챕터의 중심을 알고 읽을 수 있겠죠?

익살스럽고 눈에 확띄는 그림도

흥미진진.






본인이 뀐 방구를 순간 너무 창피한

나머지 본인도 모르게 보영이가

뀐거라며 뒤집어 씌우고 마는데요.

괜시리 이런저런 이유를 찾아대고

급기야 아빠가 사오신 치킨 때문이라며;;;




큰 소리만 나도 이제 모두 보영이를

쳐다보고, 세상 모범생에 얌전한

보영이는 점점 주눅들어 갑니다.

보영이가 감기로 유치원에 나오지 않은 어느날 좌불안석이 된 미찬이.

본인의 거짓말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닌지...뭐든 불편한 마음이 드는거죠.

이러한 심리의 변화 과정을

아이의 시선에서 굉장히 섬세하게

풀어냈어요.









읽는 내내 미찬이에게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었던 평소 긴장감 높은

아들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말미에서야 환하게 웃었답니다.






괜히 학교에 입학한다고하니

책도 수준을 높여줘야할거 같고,

좋은 창작책을 찾았었는데

7,8세 들이 읽기 딱 좋은 글밥과 그림,

그리고 '용기'라는 주제를 무척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었어요.

눈 뜨차마자 가지고 오네요~

당분간 방귀책(아들이 방귀책이라고 해요;;)

사랑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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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도둑 생각말랑 그림책
그레이엄 카터 지음,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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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읽고 너무 기대됐던 책.

이야기 도둑

 

 

 

 

 

 

수줍음이 많은 올리브는 책 속에서만

모험을 즐기는 아이에요.

도서관을 갈때만 겨우 외출을 하는 아이.

그런데, 책을 빌려 돌아가던 길에 책을

물속에 빠뜨리고 잠들었던 괴물이

잠에서 깨게 됩니다.

 

 

 

호기심 많은 괴물은 이 책이

무엇을 하는 물건인지 알기 위해

올리브를 따라가고 사람들이 책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 궁금한 마음이

더욱 커져갑니다.

 

 

 

 

 

이 신기한 물건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고 이집 저집

마을의 모든 책들을 훔쳐갑니다.

 

 

 

 

 

섬마을 사람들은 몹시 화가 났지만

도둑을 잡을 용기는 나지 않았죠.

하지만 올리브는 그간 읽었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도둑을 뒤쫓습니다.

 

 

 

 

 

막상 책들은 잔뜩 훔쳐 왔지만 대체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끙끙거릴뿐...

 

 

 

 

 

용감한 해적처럼 바다를 건너 똑똑한

탐정처럼 흔적을 찾아 겁 없는 탐험가처럼

낯선 곳을 거침없이 살핀 끝에

괴물을 찾아낸 올리브.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 거 나쁜 일이야.

책은 보물이야. 책에 실린 이야기는

모두 함께 나누는 거란 말이야!"

올리브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에 마법이

펼쳐지는 것 같았던 괴물.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배를 만들었네요 :)

 

 

 

 

 

 

과자 먹으며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야기에

흠뻑 빠진 아이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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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웅진 세계그림책 213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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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더 사랑하는 작가

앤서니브라운의 신작이에요 :)

그림만 봐도 충분히 뿌듯한 그림책인데

묵직한 내용까지 더해져 어른이 읽는

그림책이라해도 될 것 같네요♡

 

 

 

 

 

 

 

 

디테일과 색감의 최고봉인 앤서니

브라운의 사진과 같은 그림.

이번 신작의 구성은 조금은 독특합니다.

첫번째 목소리?

엄마와 아이, 그리고 개 한마리가

공원으로 산책을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림속의 공원은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롭기만한데 어쩐지 약간은

우울한 분위기에요.

 

 

 

 

 

 

 

 

조용히 쉬고싶은 엄마였지만

갑자기 없어진 아들 때문에 덜컹 놀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어지는 두번째 목소리

 

 

 

 

역시 약간은 우울한듯한 아저씨의

공원 산책길입니다.

 

 

 

 

공원에 앉아 일자리를 찾는 고릴라 아저씨.

하지만 아들의 재잘거림에 힘을 얻습니다.

여느 우리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죠.

세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한 아이입니다

 

 

 

 

집에 혼자 있기 심심한 아이가 엄마와

'그 공원'으로 산책을 갑니다.

 

 

 

 

 

 

우연히 만난 여자아이와 미끄럼틀도

타고 구름사다리에 매달리고, 함께

나무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많이 지친 아빠와 공원에 간 아이가

세 번째 목소리에서 함께 놀았던 여자아이

이렇게 알고보면 같은 공간안에 있었지만

각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구조네요~

세 번째 목소리에서도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네 번째 목소리에서

확실해 졌네요ㅎ

 

 

 

 

 

 

 

 

 

다소 어두웠던 어른들의 모습과 달리

마냥 신나게 놀았던 아이와 강아지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안에 있었지만

이렇게 다른 감정일 수 있네요~

7세 모든것이 마냥 즐거운 말광량이에겐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 이미 즐거운

앤서니브라운의 새 작품♡

모으는 재미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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