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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ㅣ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
박현숙 지음, 김정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20/pimg_7200092233277956.jpg)
도대체 방귀, 똥 사랑은 몇살이 되면
안녕 할 수 있는 건가요?ㅎ
'용기'라는 주제의 책인데
방귀로 이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20/pimg_7200092233277957.jpg)
8세가 되면서 슬슬 긴(?)호흡의 책들을
시도해 보고 있는데요.
큰 글씨에 차례까지 나와있어
아이는 엄마처럼 차례 있는 책을
읽었다며 어깨 으쓱해 하더라구요.
생각치도 못했던 포인트ㅎ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20/pimg_7200092233277958.jpg)
이렇게 챕터마다 왼쪽 위에
소제목이 있어요.
챕터의 중심을 알고 읽을 수 있겠죠?
익살스럽고 눈에 확띄는 그림도
흥미진진.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20/pimg_7200092233277960.jpg)
본인이 뀐 방구를 순간 너무 창피한
나머지 본인도 모르게 보영이가
뀐거라며 뒤집어 씌우고 마는데요.
괜시리 이런저런 이유를 찾아대고
급기야 아빠가 사오신 치킨 때문이라며;;;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20/pimg_7200092233277962.jpg)
큰 소리만 나도 이제 모두 보영이를
쳐다보고, 세상 모범생에 얌전한
보영이는 점점 주눅들어 갑니다.
보영이가 감기로 유치원에 나오지 않은 어느날 좌불안석이 된 미찬이.
본인의 거짓말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닌지...뭐든 불편한 마음이 드는거죠.
이러한 심리의 변화 과정을
아이의 시선에서 굉장히 섬세하게
풀어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20/pimg_7200092233277965.jpg)
읽는 내내 미찬이에게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었던 평소 긴장감 높은
아들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말미에서야 환하게 웃었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20/pimg_7200092233277966.jpg)
괜히 학교에 입학한다고하니
책도 수준을 높여줘야할거 같고,
좋은 창작책을 찾았었는데
7,8세 들이 읽기 딱 좋은 글밥과 그림,
그리고 '용기'라는 주제를 무척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었어요.
눈 뜨차마자 가지고 오네요~
당분간 방귀책(아들이 방귀책이라고 해요;;)
사랑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