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쓰카모토 야스시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한창 배변 훈련 해야하는데 엄마가 게으른;;;
아직 똥 쌌냐고 물어보면 아니래요ㅜ
똥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똥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살짝 조심스러운
생각도 드는 요즘.
툭 터놓고 똥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책!!

 

 

 

바퀴벌레라고 쓰여 있지만
우리 아들은 아니라고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던ㅋ

 

 

똥 모양이 정말 가지각색.
고구마 똥, 동그란똥,뱀 똥...

 

 

"엄마, 이건 고구마 똥이야"
"어? 이건 모지? 이건 애벌레 똥이야"
똥 모양 보고 한참을 쫑알 쫑알♡

 

 

똥은 색깔도 가지가지
좋아하는 색깔이 나오니 아주 신이 나셨습니다.
이건 무슨색 똥이야~
"어? 빵 똥도 있네?"

 

 

 

 

그럼 그럼.
똥은 누구에게나 똑같아.

 

 

똥을 향한 힘찬 외침으로 마무리 되는 재치있는 책.

 

 

 

 

독후 활동

 

 

 

크레파스 꺼내주니 아주 신이 났습니다.
실제로 책의 삽화와 느낌이 비슷해서
더 좋았어요^^


 

 이날 포도주스를 먹어서 엄만 포도 똥.
보라색으로 샤샤샥.

 

 

 

 

 

아들램은 토마토 똥을 그리겠다네요^^

 

 

 

 

짜쟌♡
동생똥의 주황색 똥 윗부분은 밖으로 삐져나가지
않게 나름 조심해서 색칠하더라구요.
제법 그림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잘 그렸네요^^




글도 적고 그림도 어찌보면 단순한데
그래서 오히려 이야깃거리가 더 많아지는 책♡

이 책 볼때마다 종이와 크레파스 소환ㅋ
앞으로도 재미나게 잘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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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엔씨] 세밀화개굴개굴자연관찰 (전 86종) - 야심만만한국고전만화/다중지능LEVEL2/GO사이언스어드벤처/탄탄우리옛이야기가격/쿵쿵붕붕재미북스중고/이야기속색칠나라가격/인천광역시부평도서관
꼬네상스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큼직큼직한 실사와 흡사한 고퀄리티
개굴개굴 자연관찰책을 만나 보았어요.

‘2016 제7회 한국출판문화대상’ 기획·편집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시리즈♡

자연과학 최고 전문가인 아이비 박사와 윤무부 박사 등 학자들과 자연과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등이 참여해 사실적인 일러스트와 구성으로 많은 자연책 전문가로부터 극찬을 받은 도서!!

 


 

전 사슴벌레,감자,귀뚜라미 이렇게 세권을
만나 보았지요 :)

 

 

 

 

곤충에도 관심이 많은 아들은 사슴벌레 책부터
읽어 보았답니다.

 

 

역시 관심있는 분야여서 그런지
유심히 잘 보더라구요.
사슴벌레 갯수세기도 하고ㅎㅎ

 

 

장수풍뎅이와 맞서 싸우는 장면은
삽화가 3D 저리가라 수준~♡
색감은 물론, 움직임까지 느껴지는 듯
생생하더라구요!!

 

 

중간중간 적절히 섞여 있는 실사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애벌레,번데기도 알고 있는 아들은
알에서 나오는 것도 무척 신기해 하고
관심이 많아요.

 

 

 

요구르트 쪽쪽 먹으며 끝까지 다 읽었답니다 :)

 

 

 

 

 

 

 

 

 

 

 

 

귀뛰라미 편은 이렇게 멋진 그림과 함께
시작되는 것♡



곤충은 머리,가슴,배로 이루어지는데
특히 가슴을 강조하는 아들!!

 

 

 

늘 읽던 그림책 처럼 친숙해서인지
커다란 그림에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자세히 관찰하면서 보더라구요~~

 

실사와 그림도 비교 가능하고 곳곳에
설명들도 간략히 삽입되어 있어서
자연스레 설명 해 주기 너무 좋았어요^^

 

 

작은 기관을 실사로 볼 때 구분하기
힘든 부분은 오히려 확대해서 세밀화로
보니 저도 이해하기 쉬워 전달하기도
편했다는ㅎ

 

 

귀뚜라미 알 갯수도 세고
확대된 그림을 보고는 귀뚜라미 크다~~를
연발하는 아들.

 

 

곤충 싫어하는 저도 함께 보기 수월했답니다.
한종류의 곤충으로 책 한권 가득 좋은 설명과
사진으로 채워져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고요ㅎ

 

 

 

 

 

 

 

 

 

 

감자 편

 

 

 

 

늘 먹는 감자 싹이라는 게 신기했는지
새싹이라고 귀엽다네요ㅋ
역시 삽화도 자연스럽고 좋구요~~

 

 

 

산책가면 드러나 있는 나무 뿌리를
밟지 않고 아껴주자고 하고 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제 나름의 지식으로 간단하게
설명 해 주는데 역시 책의 도움이 필요합니다ㅎ

 

 

뿌리에 관심이 많은 아들 :)

 

 

 

 

 

감자 꽃의 구조도 있는 그대로의 명칭으로
설명 해 줍니다.
확대하여 설명되어 있는 세밀화 부분!!

 

 

집에 있는 감자와 비교도 해보고
삽화로 스토리도 만들어 들려주면
집중력은 더욱 UP!!

 제일 뒷 표지에는 평소에 궁금할만한 문제와
답이 설명되어 있는 보너스까지 :)




큼직 큼직한 그림인데도 거부감감이 전혀 없는것!!
혹시 다른 책은 잘 보는더
자연관찰 멀리하는 아이들이라면
세밀화 자연관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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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쉬해요! 토이북 보물창고 7
캐런 카츠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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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쟁이 예민남 튼실군 이제 꽉 채운 26개월.
기저귀 떼고 싶은데 아직 준비가 안됐다네요ㅎ
변기를 꺼내놨더니 앉기 조차 거부.
"응가 했어?"
물어보면 무조건 아니야~~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듯 하여 변기 철수 후
책을 찾아 들었습니다ㅋ

 

 

 

 

일단 주인공이 너~~무 귀여워요^^
선물 상자에 들어 있는 변기!

 

 

귀여운 변기를 혼자써만 쓴다네요~
이때를 놓치지 않고 튼실이는 변기 있는데
그 변기도 튼실이꺼지?
튼실이만 쓰는거지?
라고 호들갑을 떨어 줍니다

 

 

변기가 좋은건가? 생각하는 눈치ㅋ

 

 

"일단 앉아보니 친구는 기분이 좋았데~~
하지만 친구도 아직 쉬하고 싶진 않은가봐~
그러니까 튼실군도 그럴 수 있어"
라고 마음 읽어주기도 했죠.
갑자기 너무 좋다, 해볼까?라고 하면
당황 스러울 것 같아요.

 

 

변기에 쉬 해보겠다는 주인공.
여러번의 망설임과 시도 끝에 결심을 했네요.
기특하다고 칭찬해 주었어요.
책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매우 사실적이며
부담스럽지 않아서 매우 좋더라구요.


 

 

점점 심각하게 책을 읽는 아들입니다ㅋ
그래 너에게 닥친 일이야.
좀 진지할 필요도 있지ㅋ

 

엄마 일보시는데 옆에 앉아있는 장면은
정말 싱크로율 100%!!
진짜 이 애미 변비 걸릴 것 같은 ㅜㅜ

 

 

드디어 해 낸 주인공을 칭찬 해 주고
변기가 싫을 수 있음을 그리고 한번에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다시 설명해 주어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도와주었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하는
주인공에게 같이 최고!!를 해주며
칭찬 해 주었지요.
그리고 친구가 이렇게 좋아하는 거 보니
변기에 앉아서 쉬하고 응가하는게
신나는 일인가봐~~라며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팍팍!!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변기 거부는 하지 않지만
아직 쉬야랑 응가는 하기 싫답니다ㅋ
튼실군 기저귀 떼기는 이 책과 함께 진행중!!^^
이상 기저귀 떼기 프로젝트의 제 든든한 지원군
나 혼자 쉬해요!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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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엄마는 장난감을 사지 않는다 - 유대인 엄마의 야무지고 따뜻한 자녀교육
곽은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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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때 전 세계 리더 관련 다큐를 본 뒤
유대인과 그들의 교육에 대해 관심이 생겼었죠.
그 뒤 이미 꽤 많은 양의 유대인 관련 책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도서관에서 있던 책들
대부분을 빌려 와서 읽어 봤었어요. 아니, 사실 끝까지 못 읽었어요.
내용들이 획일적,추상적어서 지루 했거든요.


이미 알려진대로 그들은 "왜?"라는 질문을
격려하며 토론을 즐기고 가족들의 식사 시간을
중시 여기며 그 속에서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토론과 논쟁을 즐긴다 등등



유대인 관련 책들을 읽지 않았더라도 어디선가
봤거나 한번쯤은 들었음직한 이야기 들이죠?

 

 

 

하지만 이번에 제가 읽은
'유대인 엄마는 장난감을 사지 않는다'에선
실제 주변 유대인 가정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지켜본 저자가  일반적인 유대인 가정에선 "어떻게"  질문하고 생활 하는지 '실질적인 예'를 들어서 기록했다는 게 다른 점이었어요.


 

 

 

먹다 남은 치즈 껍데기를 플레이 도우처럼
활용하고,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교구처럼 이용하며....
이러한 구체적인 예를 들어준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유대인들의 유명한 격언들을 소개하며
이를 본받기 위한 그들의 노력도 알 수 있었어요.



기억에 남았던 '수수께끼와 농담은 머리를 날카롭게 하는 숫돌'이라는 유대 격언을 소개하며 아이 수준에 맞는 수수께끼 질문은 어휘력은 물론 사고력을 키우게 한다라고 이야기 하죠.
그리고 '지성의 꽃'이라 불리는 유머를 길러주기 위해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라는 부분이 와 닿더라구요.
정말 그러고 보니 유머러스한 사람중에 머리 나쁜 사람은 없잖아요.

'말이 없는 아이는 배울 수 없다'라는 부분에선 저자가 말 수 없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을 인용 해 반박한 것인데.유대인인 선생님은 비어 있는 수레가 조용히 있으면 수레가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버려진 수레가 되고 만다. 하지만 비어 있는 수레라도 소리를 내면 적어도 수레의 존재감이 확인되어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에요.



아들을 유대인 유치원에 보내며 주변의 친분있는 유대인 가족들 사이의 일화를 소개한 부분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집접 적용 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부분도 있었고 명심하고 싶은 격언도 많았던 것 또한 좋았어요.




반면에 사실이긴하나 글로벌 리더나 위대한 업적을 남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대인이라고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소개하여 마치 유대인 위인전을 읽은 듯한 느낌인 것도 사실.




무엇보다 나의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엄마'죠. 예를들어 수줍음 많고 말 수 적은 아이를 무조건 입밖으로 토해 내도록 질문 세례를 퍼붓는다거나 꽃을 보며 걷고 싶은 내 아이에게 유대인들이 글자를 익히는 방법이라며 간판을 읽으면서 걷기를 강요하는 등등의 잘못된 적용이나 무조건 적인 수용은 경계 해야 겠다고 생각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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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발자국일까? - 흔적 그림으로 만나는 자연 관찰
크리스티네 팔터마이르 그림, 모니카 랑에 글, 조국현 옮김, 박시룡 감수 / 시공주니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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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느낌의 자연 관찰 책을 만나 봤어요.
그림으로 만나는 자연 관찰.
물론 실사도 좋지만 실사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은 자연스러운 그림으로 만나는
자연 관찰 책도 좋죠 :)
전 흔적 편을 만나 봤는데요.
이런 구성의 자연 관찰 책은 처음이라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흥미 진진ㅎ

 

 

 

 

늘상 보아오던 친숙한 느낌의 그림들이죠?
엉망 징창이 된 테이블 주변 그림에
여기서 무슨 산이 일어났을까요?
라는 물음으로 시작합니다.

직접 보지 않아도 동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동물의 발자국, 먹다 남긴 먹이를 통해서 말이죠.
동물 탐정이 되려면 아주 작은 흔적도 놓치지
말아야 해요.


아이들의 흥미와 도전 욕구를 팍팍!!


 

 

누가 있었을까?
선명한 동물의 발자국들...
동물 이름을 말해주고 소리를 흉내내 주기만 했지
같이 발자국을 관찰할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접힌 종이를 펴면 답이 나온답니다.
진짜 동물에 관심 많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정말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숲속에서의 흔적들
발자국, 그리고 즐겨먹는 나뭇가지들을
통해 지나간 흔적들을 알 수 있다고 해요.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튼실군도 소똥 보더니
''소똥 쿠다~~~~'' ㅋ

 

 

 

 새의 깃털을 보고도 새를 추측할 수 있어요.

 

 

 집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의 흔적들도 있지요.
새똥, 바닥에 떨어진 보라색 깃털
나뭇 가지 사이의 거미줄 등...



마침 집에 동물 발자국 도장 교구가 있어서
비교해 가며 보니 더 흥미로워 하더군요^^

 

 

 

 

 

코끼리, 기린,강아지 발바닥 중에
공룡 발바닥이랑 뭐가 가장 비슷해?
코끼기를 꺼내 드네요ㅎ
모양은 다른데 아마 공룡이랑 코끼리가
덩치가 비슷해서 고르지 않았나 싶더군요^^


 

 

 마침 책이랑 교구가 일치하는 기린 발자국!!
어때?
"똑같아요!!''


 

 튼실군 발바닥은 누구랑 닮았어?
"멍멍이요"
진짜 닮았나 보여줘~~라고 하니 발바닥을
들이미는ㅋ
귀여워♡




매번 동물들 보기만 하던 자연 관찰책이 아닌
같이 배우고 생각해내고 퀴즈도 맞혀보는
정말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다른 책도 꼭! 만나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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