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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펭귄이야!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06
숀 테일러 지음, 케이셔 매티재젝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2월
평점 :

전 어렸을때 하고싶은것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다소 엉뚱한 생각도 좀 했었구요.
저 유치원때 무엇이 되고
싶냐는 선생님께 공주가 될꺼라고
당당히 말하던 저에게 당황하던
선생님의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아이들은 매일매일 갖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들이 바뀌죠.
전 늘 응원해주고 도와주고픈 엄마랍니다 :)
다소 엉뚱발랄한 생각이라도요ㅎ
아이이기 때문에 어쩌면 아이일때만
할 수 있는 생각들이니까요.

'나는 진짜 펭귄이야'라는 책의 주인공은
특별한 옷을 입으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귀여운 녀석이랍니다.

갖고싶던 새 옷=펭귄옷을 입고는
펭귄이 되었어요!

그런데 진짜로 본인이 펭귄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렇게 믿는 것인지..
이녀석 정말 펭귄처럼 행동하네요.

하하하.....
저 엉망징창 풀어놓은 휴지들은
바로 눈이랍니다!!
뭐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요...
음...
"눈은 니가 치우렴"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모의 결혼식에서도 펭귄옷을 입고가고
펭귄처럼 행동했으니...
부모님 멋지다 그뤠잇!
아이의 미래가 기대된다 그뤠잇!
드리고 싶네요ㅋ

계단도 펭귄이 얼음위를 미끄러지듯
배로 슬라이딩해서 내려오고
전화를 받았으면서도 펭귄은 말을
못한다며 수화기를 들고만 있고;;;
이제 냉장고에 들어앉아 있기에
이르렀으니...

충분히 기다려준 가족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설득하고 드디어 펭귄옷을
벗었.......지요...!!!?

그리고 결심했답니다.
지금부터 나는 진짜........
큭큭


저도 문득 궁금해져서 아들은 무슨옷을
입고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봤어요.
"음, 자동차!!"
하핫,
기.승.전 자동차=무생물
그래도 자동차에 대한 너의 열정을
무한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