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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밤에도 안녕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6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로렌 롱 그림, 엄혜숙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월
평점 :

에니메이션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책표지.
떠오르는 해와 밤하늘의 달을 동시에
보는데도 너무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에요 :)

세상 깜찍한 토끼가 떠오르는 해와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듯한 속표지의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해가 뜨면 낮이 시작돼요.
해가 뜨기 직전의 하늘이 느껴져요.
어찌 이리 섬세하게 표현했을까요?

반가워요, 이 세상!
매일 맞이하는 똑같은 하루같지만
아침마다 이렇게 인사한다면 정말
하루하루 늘 새로울것 같고 뭔가 힘도
나는 듯한 인사말인듯요.
튼실군도 일어나면 햇님 안녕으로
시작하곤 했는데 멋진 인사말을 하나
알았네요^^

정말 영화속 한장면 같지 않나요?
요즘 개인적으로 글보다 그림이 더 눈에 들어와서
그런지 짧막한 글밥에 가득한 그림이 너무나
맘에 듭니다♡

아침에 눈뜨고 마주하는 생명들, 사물들과
인사하다보면 하루를 더 즐겁게 시작할 수
있겠죠?

'여러분 반가워요! 눈을 활짝 떠요.
하루하루가 새롭고 놀라운 선물이니까요'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맞이하는 밤.
달이 뜨면 시작되는 밤.

이제 밤인사를 해요.
잘 자요, 새들

잘자요,벌들
이제 쉬어요.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

잘 자요, 하늘 그리고 햇빛
잘 자요, 꽃들 벌레들,
잘 자요.

장난감들과 이 세상과도 잘자라는
인사를 하고나서야 동그란 눈을 감고 잠든
토끼♡
생각해 봤어요. 누군가 나에게 이런 인사말을
건낸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림책이 어른에게 얼마나 힐링이 되는지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루를 시작할때 혹은 낮잠 자기전
그리고 하루를 마감하는 잠자리 책으로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