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고 책 표지를 한참동안 쳐다봤어요.단순히 곰의 표정이 귀여워서가아닌 뭔가 설레이는 듯한 보는이마저기분 좋게 만드는 이 얼굴에 제 얼굴에도 덩달아 미소가♡내용도 펼쳐보기 전에 이미 좋아져버린'곰 아저씨의 선물'
이제 겨울잠을 자러 들어가는 곰아저씨가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노랑딱새 부부를 배웅하네요.
꿀잠자는 곰 아저씨 주변에선동물친구들의 즐거운 소란스러움.
결국 깨어난 곰 아저씨.밖에 나와보니 온통 흰 세상.생전 처음보는 하얀 눈에 곰 아저씨는황홀경에 빠집니다."시원하고 부드러워. 꼭 솜사탕 같아!"사랑하게 되는 이 곰아저씨♡이 그림 너무 좋아요. 반해버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신나하는 곰 아저씨를보고 문득 이생각, 저생각이...내가 내리는 눈을보며 설레이던때가언제였는지...불과 얼마전임이 분명한데 우리 아들이처음 눈을 보던 표정도 벌써 가물가물ㅜㅜ
이 귀여운 곰 아저씨가 문득 본인처럼 눈을보지 못했을 노랑딱새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어하죠.생쥐의 아이디어로 눈사람을 만들어보내기로 합니다.
지나가던 동물들이 하나,둘 내어준 장갑모자,목도리로 눈사람을 완성!!
그런데...이미 녹아버린 요 깜찍한 선물을 받은노랑딱새 부부는 이게 뭔지 고민을 하고...
고민끝에 모자로 만든 배 위에서 책도 읽고 낮잠도 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죠 :)마음 따뜻한 곰 아저씨 덕분에 춥기만한 차가운눈의 배경마저도 포근하게 느껴지는♡곰 아저씨 책 표지 쿠션으로 만들어소장하고픕니다ㅎ튼실군도 연신 "아이 귀여워"라며흐믓하게 함께 읽은 책.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이 책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