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리낚시 가자!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송은경 지음 / 머스트비 / 201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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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옛이야기중 하나인 '호랑이의 꼬리낚시'를
독특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새로이 풀어 낸♡

일단 책 표지의 삽화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민화 같기도 하고, 정말 옛날 이야기 들을때
떠오르는 이미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듯한
느낌?
큰 선들로 쓱쓱 그린 그림이 아닌 세밀화 같은!!


 

 

그래서 그림을 처음 봤을때 아들 반응도 궁금했답니다.
꼬마와 긴 꼬리 호랑이를 처음 본 아들의
반응은?
"엄마,고양이야!!"

 

 

배가 고픈 꼬마와 호랑이가 꼬리 낚시를
하러 숲 속 호수로 출발합니다.
꼬리가 가장 길었던 여우가 제일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는 말을 듣고
꼬마와 꼬리 긴 호랑이는 무척 기대를 하게되죠.

 

 

아들이 제일 오랫동안 눈여겨 봤던
그림이에요.
낚시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들인데
다소 생소한 느낌이었나봐요^^

 

 

긴~~꼬리를 호수에 퐁당 담그고 물고기가
잡히길 기다리는 꼬마와 호랑이.
꼬마는 정말 꼬마네요ㅋ


 

 

그런데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립니다.
늘상 보아오던 눈 그림이 아니라 아들에게
설명이 필요 했어요^^

 

 

눈을 크게 확대해서 보면 이런 결정체가
보인다는 제 수준의 설명;;;

 

 

 

추운 날씨에 호랑이가 걱정된 꼬마는
이제 꼬리를 꺼내보자고 말하네요.

 

엥? 그런데 호랑이의 꼬리가 꼼짝도 하지
않아요!!
함께 열까지 세고 같이 힘껏 꺼내보기로 하는데요
꼬마가 숫자세는 그림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아들도 숫자 세기 놀이에 웃음을ㅎ
좀 재밌고 실감나게 숫자세기 놀이!!

 

 

 

헉!

튼실군은 요 그림만 나오면 빵빵 터지는데요.
호랑이의 표정과 헉!이 외마디에 빵빵^^
사실 이 장면은 절대 웃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오랜시간 물에 담가놓은 호랑이의 꼬리가
그만 끊어져 버렸기 때문이에요.
호랑이의 생생한 표정이 압권입니다.

 

우울해 하던 호랑이에게 꼬마가 선물을
가지고 갑니다.
바로 긴 리본 꼬리♡

 

 

 

둘의 우정에 튼실군도 미소 씨익♡




독특한 삽화와 우리의 옛이야기가
너무도 잘 어우러져 있는데다
꼬마와 호랑이의 우정까지 엿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 책 읽은 뒤로 눈에만 보이면 읽어달라
가져오는 요즘 튼실군의 핫!!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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