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룡이 돌아온다면 ㅣ 꿈꾸는 작은 씨앗 33
박진영 지음, 김명호 그림 / 씨드북(주) / 2017년 9월
평점 :

"공룡들이 살아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라는 누군가는 한번쯤 생각 해 봤을법한
상상으로 시작되는 책.

"공룡들이 살아 있다면 사람들이 즐거워할 거예요"
알록달록 친근한 공룡들.

그런데 인기가 없어진 공룡들은 박물관에서
쫓겨날 거예요.

그러면 다 큰 공룡들은 어른들처럼
직업을 구해야 할 거라는 발상!!
완전 흥미 진진합니다.
공룡들도 이력서를 써야겠죠?
그럼 어떤일을 할 수 있을까?ㅋ

진짜 공룡들이 일을 한다면....
진짜 공룡들이 우리 일상에 존재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튼실이는 버스,택시,공룡중에 뭐 타고 싶어?"
"택시"
"왜? 엄만 공룡 타고 싶을거 같은데,
재밌을거 같지 않아?"
"아니,무서워. 난 택시 탈거야"
단호박!!ㅋ


진짜 공룡들의 어마어마한 식성을 어떤 식당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ㅎㅎ

공룡들은 새 이빨이 계속 나는군요.
한가득 쌓인 이빨들을 보고 빵 터졌네요.
치과 의사들이 쉬지도 못할거라는 상상.
과연 치과 의사들이 공룡 입속에 손을 넣어
이를 뽑을 수나 있을까요?
읽어 주며 키득키득.
용감한 치과 의사선생님 화이팅을
외쳐 줬습니다ㅎ

이런이런.
쭉 보다보니 공룡들이 민폐끼치는 일이
은근 많이 생기겠군요.
공룡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그리 신나기만 한 일은 아닌것 같네요.

특히 튼실군은 공룡 똥이 제일 걱정스러운지
계속 묻더군요ㅎㅎ
"공룡 똥 크다!!"
"공룡 똥은 왜 안녕~안해?"
"너무 커서 물이 똥을 데리고 갈 수 없나봐"
"아~그렇구나!!"
풉ㅋ

"돌아가!돌아가! 과거로 돌아가!"
결국 공룡들은 타임머신(?) 속으로
들어가 뿅 사라지고 말지요 :)
공룡들이 가고난 후 보고싶어 질까요?
아니면 그래도 잘 됐다고 생각하게 될까요?
튼실군은 공룡은 좋다고 말하면서도
같이 놀기는 싫대요ㅎㅎ
엉뚱,발랄,재치,귀염 뿜뿜 책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