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독수리의 꿈
권오준 지음, 김효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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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독수리의 꿈

독수리를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가 매우

인상적인 창작소설을 만나 보았어요.





글밥은 요정도.

서서히 글밥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있는

8세에게 사실 약간 벅찼지만

챕터별로 꾸준히 끈기있게 읽는 연습을

했어요

다행히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독수리'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아기 독수리 도도와 우연히 도도를 구해준

대장 독수리 무리의 이야기를 통해

독수리의 특성과 서열 중심의 무리생활에

대해 알 수 있었답니다.

평소 동물의 왕국을 거의 매일 시청하며

동물들이 죽길 기다리며 그 주위를 날아오르는

모습을 많이 접한 아들은 독수리가 힘세고

무서운 동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대장 독수리를 중심으로 매우 규칙적이며

대장에 대한 충성심이 있는 무리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P.29 독수리의 세계에서 질서는 규칙이자

생명만큼 중요한 것.

서열에 따라 질서를 지키는 일은

독수리들은 중요한 가치였어요.




먹이를 찾는 과정과 무리간의 갈등.

하지만 그 속에서도 끝까지 질서를 지키며

오히려 상대편 무리에게 독수리의 오랜전통

질서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리더쉽이

정말 멋지더군요.








독수리에게 늘 먹이를 공급하던

쿠쿠 할아버지가 조류독감으로 식당문을

닫게 되면서 배고픔에 시달리면서도

대장 독수리는 고압선에 다친 독수리를

구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쿠쿠 할아버지에게

알려 구하기도 합니다.





고성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우연히 아니더군요,

독수리가 다시 찾아오게 된 실제 고성 독수리

이야기가 있네요

우리가 몰랐던 독수리 세계의 이야기

"세상은 힘만으로 되는 게 아니야"

늘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고,

대장의 지시라면 누구도 대들지 않는

충성심이 있었어요.

따뜻한 이야기 속에 전해지는 묵직한

메시지가 있는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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