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큰둥이 고양이 -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3월 추천 그림책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1
소피 블랙올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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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물들은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들에게

고양이는 거의 일순위 입니다.

그 다음에 새...

둘다 모두 제가 싫어하는 동물들입니다.

전 애견인...

아들은 원픽 고양이에 관한 흥미진진

감동 가득한 시큰둥이 고양이.





고양이 키우자고 조른 지 427일째 되던 날

가족들이 드디어 항복을 하고 허락하는데요.

그대신 조건이 많네요ㅎ

특히, 하루에 이십 분씩 책 읽기!!

꼭 책을 큰 소리로 천천히 읽어야하는

아이에겐 결코 쉬운일이 아닌 것.

아들과 책읽기 시작부터 난관이 있었으니...

아들도 자기가 뭘하면 고양이를

키울 수 있게 해주겠냐고;;;




앞으로 닥칠 일도 모른채 이렇게나

신나합니다.

삽화가 정말 최고!!

우리아이도 방방뛰고 난리겠지만

우리집에선 절대 NAVER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미안, 엄마 사전엔 애완동물은 절대

없어. 다신 그 아픔을 겪고 싶진 않단다 아들...




유기묘 보호소에서 데리고 온 고양이에게

맥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지극정성을

다하지만 맥스의 표정 좀 보세요.









맥스는 뭘해도 시큰둥한데다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바람에

식구들은 점점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보호소 선생님이 맥스가 잘

지내고 있는지 보기위해 집에 오고

맥스를 빼앗길까 불안한 아이는 큰소리로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잘 보이려구요 ^^;;







어? 그런데 맥스가 슬금슬금 아이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조용히 아이가 읽어주는

책에 귀를 기울이네요.





그 모습을 본 보호소 선생님의 부탁으로

보호소로 가서 소리내어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시작한 아이들의 모습에 모두가

행복해 지는 따뜻한 이야기.





이 그림책의 마무리를 짓게한 모티브가 된

실제 동물구조연합에서 진행한 '북 버디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네요.

고양이, 책, 독서를 사랑하는 아이와

꼭 읽어야할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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