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나날들. 오죽하면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나올까.
이러한 때일수록 하루하루
무사히 보낸 '보통의 오늘 하루'를
돌이켜 보며 차분히 마음을 챙기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마음 챙김의 인문학 책은 고전의
한부분을 발췌하거나 일화를 현대사회와
적절히 잘 버무려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감사한 책이다.
이렇게 멋진 그림을 보는 호사까지
누릴 수 있다 :)
고전이 어렵고, 따분하다고?
전혀 그렇지 않다.
권상신이라는 장원급제하신 분의 글은
말그대로 봄나들이 작당모의.
친구들과 공부하겠다고 집에서 나가
즐기는 봄나들이...
예전 선비들의 모습도 나의 어릴때와
비슷해서 웃음이 났다.
심지어 놀이에 대한 규칙과 엄격한?
벌칙까지 정해놓았다니!
이러한 옛글을 재밌게 풀어놓고
코로나 시대 이렇게 모여 즐기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멋진 고전이 현대의 우리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기대 가득안고
책장을 넘겨봐도 좋을 책이다.
한장한장 곱씹어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