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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 ㅣ 토토의 그림책
피르코 바이니오 지음, 이상희 옮김 / 토토북 / 2019년 5월
평점 :

아직도 그림책은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은
없겠죠?
이 책은 우리들에게도 위로가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페이지마다 내 아이에게
해주고픈 메세지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만난단다.
넘어져도 괜찮인.
덕분에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왔잖아.

높이 뛴다고 하늘을 나는것은
아니니 부러워하지 말라는 말.
멋진 삽화와 어우러져 늘 나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것들만 보며 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마음이 행복하면 밭에서도 꽃향기가
날 거야.
같은 상황에서도 마음가짐에 따라
울고 웃을수 있겠죠.

날아오르기 위에 있는 힘껏 까치발을
들어올리고 눈을 꼭 감은 아기새가
안쓰러우면서도 코끝이 찡~

자신의 모자람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용기란다.

힘이 들땐 누가 뭐라건 푹 쉬렴.
아들과 팔베개를 하고 읽으니 더
뭉클했던 페이지들♡

남의 깃털을 빌려서 날 수는 없다는 말.
힘이 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과정을 온전히 견뎌내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멋지게 날아오를 너의 내일을
응원할게!
아이가 두고두고 어른이 되어서도
꼭 이 책을 곁에두길 바라면서
함께 읽었어요.
그림과 글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어서
오랜만에 작가에 대해 찾아보았더니
1957년생으로 연륜이 묻어나는
섬세한 수채화를 주로 작업하신다는
피르코 바이니오 작가님.
핀란드 국영방송에서 피르코의 작품과
생애에 관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을정도로 유명한 분이라네요 :)
우리 모두를 위한 책.
완전 추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