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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급한 아주 별난 꼬마 토끼 - 기다리는 걸 못 참는 친구에게
티머시 냅맨 지음, 제마 메리노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9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200092232193643.jpg)
부제 기다리는 걸 못참는 친구에게.
행동이 매우 재빠른 아들은 왠지
더 급해보이기만 하는데요.
요즘 말끝에 지금~~이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그럼 전 기다려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고....
그래서 서로 더 감정이입이 돼서
잘 읽었던 책인데요ㅎ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200092232193644.jpg)
언제나 바쁜 토끼 해리는
무엇이든 급하고 빨리빨리를
달고 삽니다.
킥보드를 탈 때면 너무너무 빨리
달리는 바람에 주위 풍경이 이렇게나
스쳐 지나갔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200092232193645.jpg)
쌩하고 지나가자 여기저기 부딪히고
커다란 구덩이며 가시 울타리가 있는줄도
모른 채 쌩하고 지나치다 그만 작은 돌부리에
걸려 연못에 풍덩!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200092232193646.jpg)
마침 꼬마 거북이 톰이 연못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해리와 키보드를
건져 주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200092232193647.jpg)
모든게 너무너무 느린 톰이 킥보드를
고쳐주는 동안 몸까지 다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소파에 기대있던 해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집이 얼마나 아늑하고 소파는 또
얼마나 편하고 음식 냄새가 얼마나
향기로운지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다친 팔 때문에 천천히 먹을수밖에
없었던 점심식사 후에는 딸국질도
하지 않았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200092232193648.jpg)
다리를 다쳐 느릿느릿 걸음을 걸은
덕분에 이렇게 아름답게 펼쳐진
세상도 볼 수 있게되었구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200092232193649.jpg)
풀밭에 누워 깊은숨을 들이쉬고
느긋하게 주위의 모든 것을 천천히
둘러보는 해리.
늘 정신없이 하루를 살아내는
나에게도 잠시 숨고를 여유를 좀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ㅜ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200092232193651.jpg)
어느새 절친이 된 둘.
서로의 장단점이 잘 어우러져
환상의 베스트프렌드가
되었겠어요 :)
늘 느끼는 거지만 그림책은 꼭
어른들도 읽어야 한다는 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