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천천히 도마뱀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친구들의등장과 보기만해도 괜히 푸근해지는 삽화, 게다가그림책의 내용까지 따뜻한 책이에요.
내 이야기 천천히 들어줄래?천천히 도마뱀이 들려줄 이야기천천히 들어볼까요?
언제나 햇살이 가득 내리쬐기만할것같은 평화로운 숲속에작은 새, 코끼리, 토끼,원숭이그리고 천천히 도마뱀이 살아요.
나른한 봄날씨를 즐기고 있는것만같은 천천히 도마뱀은 천전히지내니까, 보는 것도 많고 듣는 것도 많고 친구들 도와줄시간도 많 지요.'천천히'의 장점이 이렇게나많네요 :)
할 일을 미리미리 해치우면서도종종거리며 불안해하는 작은새 옆으로여유롭게 그네를 타며 즐기는 천천히도마뱀.
그때 작은새에게 꽃차를 마시자며작은 여유를 선사합니다.덕분에 작은 새는 불안한 마음이사그라 들고
신발끈이 자꾸 끊어져 화가나는코끼리에겐 잠시 하늘을바라보는 여유를 느껴보라 하네요.
늘 빠릿빠릿 달리기만 하다 실수하고마는 토끼에게도 괜찮다며 토닥여주는천천히 도마뱀입니다.천천히 도마뱀이라고해서왠지 게으르고 우유부단할 것만같았던 첫인상이 산산조각나는순간입니다.
이번엔 늘 바쁜 작은새가 비가오니미리 사과를 따놓자며 부지런을떤 덕분에 잔뜩 사과를 따고듬직한 코끼리의 마음 씀씀이에 모두 코끼리 등에 매달려편히 갈 수 있었어요.물론 똘똘한 토끼의 지름길안내로 더 일찍 집에 도착했고갑자기 내린 비로 어두컴컴해져무서운 길에선 원숭이의 유쾌함으로무서움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가기 다른 장점들을 가진친구들이 모여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집에 도착해선'날이 천천히 개도 괜찮아.그래도 비는 꼭 그치고 하늘은꼭 맑아지니까'요즘 일에 육아에 집안일에게다가 레포트 쓰는 일까지겹쳐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지쳐버린 저에게 주는 메세지같았네요.
이제 친구들을 기다리는천천히 도마뱀.늘 서두르는 아들도미소지으며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글,그림 모두 따뜻한 느낌으로꽉 찬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