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천천히 도마뱀 웅진 우리그림책 49
윤여림 지음, 김지안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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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천천히 도마뱀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친구들의
등장과 보기만해도 괜히
푸근해지는 삽화, 게다가
그림책의 내용까지 따뜻한 책이에요.

 

 

 

 

 

내 이야기 천천히 들어줄래?

천천히 도마뱀이 들려줄 이야기
천천히 들어볼까요?


 

 

언제나 햇살이 가득 내리쬐기만
할것같은 평화로운 숲속에
작은 새, 코끼리, 토끼,원숭이
그리고 천천히 도마뱀이 살아요.

 

 

나른한 봄날씨를 즐기고 있는것만
같은 천천히 도마뱀은 천전히
지내니까, 보는 것도 많고
듣는 것도 많고 친구들 도와줄
시간도 많 지요.

'천천히'의 장점이 이렇게나
많네요 :)

 

 

 

 

 

할 일을 미리미리 해치우면서도
종종거리며 불안해하는 작은새 옆으로
여유롭게 그네를 타며 즐기는 천천히
도마뱀.

 

 

 

 

 

 

그때 작은새에게 꽃차를 마시자며
작은 여유를 선사합니다.
덕분에 작은 새는 불안한 마음이
사그라 들고

 

 

 

 

 


신발끈이 자꾸 끊어져 화가나는
코끼리에겐 잠시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느껴보라 하네요.



 

 

 

늘 빠릿빠릿 달리기만 하다 실수하고마는  토끼에게도 괜찮다며 토닥여주는
천천히 도마뱀입니다.

천천히 도마뱀이라고해서
왠지 게으르고 우유부단할 것만
같았던 첫인상이 산산조각나는
순간입니다.

 

 

 

이번엔 늘 바쁜 작은새가 비가오니
미리 사과를 따놓자며 부지런을
떤 덕분에 잔뜩 사과를 따고


듬직한 코끼리의 마음 씀씀이에
모두 코끼리 등에 매달려
편히 갈 수 있었어요.
물론 똘똘한 토끼의 지름길
안내로 더 일찍 집에 도착했고
갑자기 내린 비로 어두컴컴해져
무서운 길에선 원숭이의 유쾌함으로
무서움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기 다른 장점들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집에 도착해선
'날이 천천히 개도 괜찮아.
그래도 비는 꼭 그치고 하늘은
꼭 맑아지니까'


요즘 일에 육아에 집안일에
게다가 레포트 쓰는 일까지
겹쳐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지쳐버린 저에게 주는 메세지
같았네요.

 

 

 

 

 

 

이제 친구들을 기다리는
천천히 도마뱀.
늘 서두르는 아들도
미소지으며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글,그림 모두 따뜻한 느낌으로
꽉 찬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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