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밤
로랑 모로 글.그림, 박정연 옮김 / 로그프레스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점에 세워져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펴보고 싶을만큼 독특하고 매력적인
표지입니다.
아이들 책인지 어른들이 보는 책인지도
궁금해질만한 책이죠?^^


제가 글밥이 없이 삽화만있는 책을
몇권 가지고 있는데요.
꿈꾸는 밤은 아이가 특히 좋아해서
요즘 밤마다 읽고 있는 책이죠.

 

 

 

"잘 자, 아가야"
"좋은 꿈꾸렴!"


이 두 문장을 끝으로 그림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굉장히 세련된 색감과 그림채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스위치가 꺼지자 온통 캄캄해지고
전 조용히 페이지만 넘겨줬습니다.


튼실군은 오감이 예민한 편인데다
특히 어두운 곳엔 겁이 많은 편인데요.
이상하게 이 책은 덮어버리지 않더라구요.
(긴장감을 조성하는 페이지는  덮어버리는 성향이 있거든요.)

아마 앞페이지의 배경이 안정감을 주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어? 이게 뭐지?
서서히 배경들이 생기며 조그마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이게 막 움직여!!"

어? 여기가 어디지?
숲속이었나봐~
적당히 호응을 해주니 아들은
더 집중하더라구요.

 

 

 

분명 프랑스 작가로 알고있는데
우리의 민화의 느낌도 나고
볼수록 그림자놀이도 생각나던 삽화.

 

 

 

아이는 어느새 동화되어 함께
움직이고 어울리는 모습에 튼실군도
완벽적응.


 

 

 

아이방에 흐트러져있던 블럭으로
만들어진듯한 이곳은 또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어느새 방 문사이로 빛이 비춰지고
켜진 조명때문인지 다시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배경에선 이제 이야기가
끝나나?라는 생각보단 또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듯한 느낌이더라구요.

 

 

아이와 동물 친구들도 문을 쳐다보고
무언가 점점 정돈되는 느낌.

 

 

"어머, 귀엽게 자는 모습 좀 봐요!"

어느새 방은 첫페이지 그모습 그대로
돌아왔네요 :)


튼실군과 아이가 꿈을 꾼건지
모험을 떠났다 온건지 이야기해보았는데요.
튼실군은 아이의 방이 숲속인걸로ㅎ

이번엔 이렇게 느꼈지만 다음에 본다면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읽을수 있을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