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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바이올린
치에리 우에가키 지음, 친 렁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5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15/pimg_7200092231955760.jpg)
강아지를 관객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 아이 이름은 '하나'에요.
일단, 바이올린이라는 소재로
아들의 흥미끌기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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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학교에서 열리는 학예회에 나가려고
신청했데요.
그런데 응원은 못해줄망정 요 개구쟁이
오빠녀석들은 제정신이나며 놀려답니다.
하나는 이제 고작 초급반이거든요.
전 기특하기만한데 말이죠.
용기와 각오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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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일본에 계시는 할아버지네
머물면서 할아버지가 들려주셨던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배우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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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두고 온 일곱 마리 새끼를
그리워하는 어미 까마귀에게 관한
동요를 신청해서 듣곤 했는데 그때의
감동을 잊지 않았었나 봅니다.
시골 마당에 앉아 손주들에게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시는 할아버지라니!!
생각만해도 몰캉몰캉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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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단순한 연주곡 이외에도
초록 벌레에서 나는 소리까지 흉내내며
연주해 주셨는데 하나 마음속 깊이
남았었나 봅니다.
서툴지만 늘 열심히 연주하는 하나를
기특하게 봐주시는 부모님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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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예외날.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긴장됐지만
잠시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얼마나 떨렸을지 왠지 짐작이 가는...
힘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15/pimg_7200092231955768.jpg)
"온 힘을 다하렴, 하나야"
하나의 귀에 다정한 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리고 하나는 최선을 다해 연주합니다.
'엄마 까마귀가 아기 까마귀들을 부르는 소리'
'옆집 고양이가 밤에 내는 소리'
'종이우산 위 빗소리'
'꿀벌, 개구리, 음매 소' 등
하나 혼자 연습해 온 특별한 소리 연주를
계속했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15/pimg_7200092231955770.jpg)
드디어 모든 연주가 끝났습니다.
하나의 연주를 모두가 어떻게
들었을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15/pimg_7200092231955771.jpg)
"그 웃기는 음메 소리 한 번 더 들려줄래?"
그렇게 놀려대더니 오빠들이 하나에게
연주를 청하네요?^^
무언가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는것도
기특한데 그것을 위해 연습하고
용기내어 연주회 무대에 서기까지
하나의 노력은 어른인 제가 봐도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무슨 일이든 쉬운 일은 없지만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