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16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JLG) 선정 도서이며 2016 키커스 리뷰선정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기도 한책입니다.예전 저 어렸을때 보다 요즘 그림책의 주제도참 다양해 졌는데요.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문제를다룬 책입니다.
그다지 오래지 않은 기억 속에서라마의 가족은 참 행복했고무엇보다 자유로웠습니다.
그렇습니다.라마는 수년째 내전을 피해 살곳을옮겨다녀야만 하는 난민가족입니다.
전쟁이 온 나를 덮치고 모든게 바뀌고말죠. 돌로 만든 삽화는 읽는 내내 더욱마음을 굳어버리게 하는듯...
달빛아래 어두운 가운데 아이와 짐을이고 지고 정처없이 떠도는 모습의이 삽화는 전쟁속에 고통받는난민들의 모습을 절로 떠올리게 합니다
아직 어린 아들은 무거운 돌을왜 머리에 들고 가냐는 질문을 하는수준이지만 안전한 곳을 찾아 이렇게힘들게 가야한다는 것만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방인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곳,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곳,시장에 가다 죽는 일이 생기지 않는 곳.그런 평화를 찾아가는 물결.얼굴 표정이 그려지지 않았어도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이들의 공포,두려움.
걷고 또 걷고 땅끝까지 걸어 만난 바다.모두가 무사히 바다를 건너지 못한다는 것,두려움에도 파도에 휩쓸려간 사람들을위해 기도하는것을 잊지 않습니다.
새집이 생겨 기쁘지만 이곳에서 오래살 수 있을지, 언젠가는 돌아가야할지?부디 전쟁이 없고 평화가 있는 이곳에서새로운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길..,
이 책은 우연히 페이스북 검색을 통해 접한 니자르의 작품을 보고 우여곡절 끝에연락이 닿아 만들어진 책입니다.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에서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들었고 이 수익금일부를 난민 돕기에 애쓰는 단체에기부하기로 하고 펴냈다죠.나자르는 작품을 고정시킬 접착제를 구할돈도 없을 만큼 형편이 어려워서 그간의작품들은 사진을 찍고 모두 해체해야만했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이 공포를 피해 달아나야 하는 사람들과평화와 사랑을 전하고, 서로 돕는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기를바란다는 작가의 진심이 전해진 책이었습니다.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은 이 책을읽고 이야기 나눌 부분이 많을것 같아요.마음은 무겁지만 많은것을 생각할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