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괴물 쿠마 살림어린이 그림책 51
미야베 미유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살림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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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대한민국에선..
생김새가 주는 첫인상이 전부 다가
아니라는것을 보여주는 책.

 

 

 

쿠마는 괴물입니다.
투명해서 사람들 눈엔 보이지 않죠.


 

 

그림같은 요레마을 높은 산에 사는
쿠마라는 괴물은 어떤 녀석일까요?
괴물이 나온다는 말에 사알짝
긴장하는 아들입니다.

 

 

 

밤이 되면 슬금슬금 요레마을로
다가오는 괴물들을 지키는 쿠마는
착한괴물입니다.


 

 

 

나쁜 도마뱀을 쫒아내다
뿔에 상처를 입어 그만 투명한 쿠마의
모습이 드러나버리고 마는데요.


 

 

이런 쿠마의 모습을 목격하고 마는
마을 사람들은  쿠마를 쫓아 높은 산까지
올라오고...

 

 

 

산속으로 숨어버린 쿠마는
"쿠마는 나쁜 괴물이 아니야.
쿠마는 괴물이지만 쿠마란 말이야"


 

 

너무 힘들고 무섭고 지친 쿠마는
우연히 호숫가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그제야 사람들이 왜 자길
뒤쫓아왔는지 알게 됩니다.

 

 

 

 

'더는 여기에 있을 수 없어.
아주 먼 곳으로 가야 해.'

쿠마는 아무도 볼 수 없도록
파란 호수 아래로 깊숙이 가라앉았습니다.


쿠마의 눈빛과 표정이 너무 슬퍼보이죠.
"쿠마는 왜 슬픈걸까?"
"어, 사람들이 싫어해서"
"튼실군은 쿠마가 무서워?"
"아니"
"처음엔 괴물 나온다니까 무섭다고
했잖아"
"이제 안무서워"


이제 36개월 아들도 쿠마가
나쁜 괴물이 아닌걸 아는거죠.
괴물=험상궃은 생김새=무서운,나쁜
이라는 틀을 깨길♡

 

 

 

 

쿠마가 나쁜 괴물이 아니었다는 것.
지금까지도 이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쿠마의 눈물자국이 번진 것 같은
마지막 페이지가 잔잔한 여운을
남기네요.



 

 

 

한편의 잘 만들어진 에니메이션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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