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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 -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는 학습의 힘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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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프롤로그에 보면 '공부하는 사람은 변한다.'라고 쓰여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하기 힘든 것이 공부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공부는 재미가 없다. 왜냐하면 내가 하기 싫은 공부를 고3까지 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학생들 중 누가 즐거워서 수능 공부를 하고 입시를 치를까. 일단 누구나 대학을 가고 나 자신도 가야하기에 공부를 할 것이다. 20세가 될 때까지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해본 적이 없고, 대학에 가서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아닌 경우도 허다할 것이다. 나 또한 그랬고. 그래서 더욱 이 책이 끌렸다.

이 책의 키워드는 '융합공부'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고 정보를 아는 것이 1차원적인 공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서로 연결하고 연관 시키는 것을 2차원적인 공부, 하나를 생각하더라도 조금 더 깊고 다양하게 생각하여 창조적 지식을 이끌어내는 3차원적인 공부. 공부를 3단계로 정의하고 있으며 3단계 나아가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골자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각종 공부법의 내용은 차치하고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겠구나이다. 공부를 해야 건강하게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인생을 공부재료로 삼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 즐거운 공부가 되고 3차원적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자의 말이 생각난다.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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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 말주변 없는 사람을 위한 대화 처방전 36
가와시마 다쓰시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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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실 나는 말주변이 잘 없고 대화도 그닥 흥미롭게(?) 이어나가지를 못한다. 누군들 쉽게 나 자신이 말을 잘하고 대화를 재밌게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겠지만,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보았을 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말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솔직히 좀 부럽고 저런 말 주변을 나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한 번쯤음 해봤을 것이다. 때로는 재밌게 대화를 이끌기 위해서 아무말 대잔치를 한 적도 있고, 뭔가 대화를 계속 해 나가야 한다는 강박증 아닌 강박증 같은 생각을 지니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대화의 기술, 처방전과 관련된 책까지 읽어야 되나 싶은 의구심이 이전에는 들었지만 지금은 왜 빨리 읽어보지 않았지 하는 생각이 든다. 1장의 첫 내용 첫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푸하하'보다 'ㅋㅋㅋ'를 유발하는 이야기를 찾으라니. 항상 '푸하하'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 앞섰지 'ㅋㅋㅋ'를 유발하는 대화는 무시했던 것 같다. 이 내용을 읽고 나니 대화의 부담감이 확 낮아지는 기분이었다. 이외에도 대화의 '기술적'인 측면들을 너무나 많이 이야기 해주고 있어 하나 하나 다 생각을 적을 수는 없겠지만 정말 하나같이 다 와닿는 것들이었다. 흔히 알고 있는 말꼬리를 잡고 이야기하는 것, 몸을 살짝 틀어 앉는 것, 질문은 하지만 취조하지 않을 것, 대답할 때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할 것, 말문이 막혔을 때의 대처법 등 너무나 주옥(?)같은 대화 기법이 녹아져 있다.

사실 이 책의 더 대단한 점은 기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책 내용이 누구나 실생활에서 대화를 하면서 했을 법한 실수(혹은 잘못된 대화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내가 대화하는 방식을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이 더욱 대단하다. 그래서 몰입된다. 일례로 나는 질문을 할 때 항상 뭔가 알아내려고 하는 취조식의 질문을 많이 한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각 장에 있는 각각의 기법과 이야기를 한 번에 다 흡수할 수는 없기에 반복해서 읽으면서 나의 대화기술이 향상되기를 빌어본다. 또한 좀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기를 원하는 사람들한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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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가는 법 11가지
무천강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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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목차를 처음 살펴 봤을 때 당장이라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항상 '하버드'라는 말은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그 보다는 11가지 씩이나 인생 조언을 해준다는 점에서 크게 이끌리게 되었다.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한, 또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 지를 크게 11가지 테마 안에서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테마 아래 더 자세한 방법론이 나와 있어 애매모호한 당위적 설명만 하는 여타의 자기계발서와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

11가지 테마를 읽으면서 나 스스로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지만, 그 중 몇 가지를 뽑자면 Myself, Ideal, Time 부분이 가장 생각에 남는다. Myself 부분을 읽으며 지금까지 나 자신은 스스로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 해보았는지 생각했는데, 거의 없었다는 생각에 나 스스로 충격을 받았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강점은 뭔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루하루 그저 일 하고 집에 와 쉬고 다시 출근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치 여러 문학 작품에 나오는 쳇바퀴 같은 삶, 사회의 한 부품으로 전락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는 데, 수신을 위해 나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Ideal부분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책에 나오듯이 성공하는 삶에서 목표와 계획은 필수인 것 같다. 일단 목표가 생기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기 마련이니까. 더군다나 해야 한다는 '당위성'까지 있으면 더욱 금상첨화이다. 다만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데 Time 부분을 읽으며 시간 관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 보았다.  자투리 시간은 남아도는 시간이 아니라 했는데, 나는 자투리 시간은 커녕 나에게 주어진 남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YouTube도 많이 보고 쓸데없는 인터넷 서핑 등 요즘에는 집중을 흐리게 만드는 매체들이 너무 많아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무튼 이렇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한 번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닌 여러 번 읽어 체화 시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하나 하나 다 새기지 못하겠지만 반복해서 읽으며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겠다.

책 내용 외적으로 편집과 관련된 부분도 참 좋았다. 중요한 내용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핵심을 파악하기 쉽게 책이 쓰여있다. 또한 각 장 말미에 "Harvard Life Counseling"이라는 코너(?)가 있어 한 장 한 장 읽은 후 정리가 되는 느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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