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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가는 법 11가지
무천강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8월
평점 :
책 제목과 목차를 처음 살펴 봤을 때 당장이라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항상 '하버드'라는 말은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그 보다는 11가지 씩이나 인생 조언을 해준다는 점에서 크게 이끌리게 되었다.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한, 또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 지를 크게 11가지 테마 안에서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테마 아래 더 자세한 방법론이 나와 있어 애매모호한 당위적 설명만 하는 여타의 자기계발서와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
11가지 테마를 읽으면서 나 스스로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지만, 그 중 몇 가지를 뽑자면 Myself, Ideal, Time 부분이 가장 생각에 남는다. Myself 부분을 읽으며 지금까지 나 자신은 스스로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 해보았는지 생각했는데, 거의 없었다는 생각에 나 스스로 충격을 받았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강점은 뭔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루하루 그저 일 하고 집에 와 쉬고 다시 출근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치 여러 문학 작품에 나오는 쳇바퀴 같은 삶, 사회의 한 부품으로 전락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는 데, 수신을 위해 나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Ideal부분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책에 나오듯이 성공하는 삶에서 목표와 계획은 필수인 것 같다. 일단 목표가 생기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기 마련이니까. 더군다나 해야 한다는 '당위성'까지 있으면 더욱 금상첨화이다. 다만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데 Time 부분을 읽으며 시간 관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 보았다. 자투리 시간은 남아도는 시간이 아니라 했는데, 나는 자투리 시간은 커녕 나에게 주어진 남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YouTube도 많이 보고 쓸데없는 인터넷 서핑 등 요즘에는 집중을 흐리게 만드는 매체들이 너무 많아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무튼 이렇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한 번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닌 여러 번 읽어 체화 시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하나 하나 다 새기지 못하겠지만 반복해서 읽으며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겠다.
책 내용 외적으로 편집과 관련된 부분도 참 좋았다. 중요한 내용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핵심을 파악하기 쉽게 책이 쓰여있다. 또한 각 장 말미에 "Harvard Life Counseling"이라는 코너(?)가 있어 한 장 한 장 읽은 후 정리가 되는 느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