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법칙 - 명품 인생을 만드는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2006년에 이런 책이 있다는 걸 보고 스크랩을 했었다.

한국에 있으면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 책을 읽어봐야지 했던 기억을 되살려 구입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처음부분은 좀...지루하다...

이젠 정말 성공학 관련 서적은 뇌과학적인 근거자료로 끌고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의 앞부분은 거의 뇌과학에 관련한 근거자료다. 그러고보니 이 책이 뇌과학과 연관된 성공학의 시조격인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본 성공학관련 책들은 이 책들보다 늦게 나온 것들이니까...공병호 박사님은 컨텐츠 개발에 단연 독보적이고 시대를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항상 노력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한국의 피터드러커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니나 다를까 이 책에서 피터드러커의 자서전 일부를 발췌한 부분이 있다. 

남과 다르다는 것을 두려워 말라는 것,

자신은 특별하다는 생각을 갖고 도전하며 살라는 것...


요즘 젊은이들은 안정적이고 편한 직종을 택하며 순응하며 살아가려 한다며 노력없이 편한것만 추구하는 인생은 중년엔 발전이 없어 내몰리게 된다는 거다...

남다른 길을 택한 사람에게 선의든 악의든 간에 평균으로의 복귀를 요구하는 요청이 많은 편(172p)이란 저자의 말처럼 일이 생각한 대로 술술 풀리지 않을 땐 나도 편한 직업을 했더라면?...좋지 않았겠느냐란 말을 듣기도 했었다.

결론은 난 새장속의 새같은 직업을 택할 수 없는 성격이란 것...

단지 안정을 위해 편안함을 찾으려고 세상에 순응할 순 없다.

지금 조금 힘들어도 난 내 길을 갈 것이다.

모두가 편한 일만 하려 한다면 세상은 특정 직업에만 몰려 불균형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난 사회의 균형화를 위해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현재는 남들보단 느린 발전이라도 내게 만족한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면 미래는 더 만족할 수 없으므로...


이 책의 중간에 손해보는 생각을 갖지 말라는 부분이 있다.


나 또한 뭘 하든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때문에 내가 하고자하는 일에 밑거름이 된다 생각하고 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사람인지라 때론 힘들고 불평불만도 있었지만, 긍정의 힘이 더 컸기 때문에 하고자 했던 일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편으론 너무 세상의 보편성에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일수도 있어 안정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내가 너무 꿈이 크거나 답답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인간은 타인의 의견에 좌우되는 존재가 아니라 자기의견을 만들어 내는 존재(173p)란 것에 이 책을 읽으며 공병호 박사님의 생각이 곧 나의 생각이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


도전하고 때론 실패도 있고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나의 길은 나의 길인 것이다. 어떻게 실패없이 꾸준히 잘 되기만 할 수 있겠는가...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전해야 나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사회의 발전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40대엔 직업의 전환이 될 수도 있으니 항상 먼가를 준비하며 약간은 불안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도...약간의 불안감은 긴장감을 조성해서 뒤쳐지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한다.


시람이 고난에 처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며, 명운이 순조로운 것이야말로 기이한 것이다. 사람의 일생은 위기로 가득 차 있다.

항상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밑바닥을 탈출하는 관건이 된다.(204p)


남이 멀 하든 말든 난 이대로가 편하오, 평범하게 살다 가리오, 이런 생각을 가지면 결국 평범하게 살다 간다는 거다.

인생 다 비슷해도 좀 남다르게 무료하지 않게 살아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그것이 자기만족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자기성취는 그 나름의 수준에서 있어야 사람은 인생을 좀 더 보람있게 살 수 있는 것같다. 평범한게 가장 행복하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너무 욕심부리며 주제넘지 말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말인것 같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특별한 능력없이 묻혀가지 않으려면 평범함은 부숴야하는것 같다.


이 책의 주제가 그런거다.

자기만의 강점과 특별함을 만들라는 것...

그것이 10년동안 꾸준히 축적되어야 빛을 발하고 그런 인생은 2차함수가 된다는 것, 그렇게 부와 명예가 이뤄졌다해도 결코 그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배움의 열정을 가지라는 것...

사람마다 삶의 방식은 다르나, 난 전적으로 공병호 박사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것이 바로 젊게 사는 방법이고, 인생을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내겐 그러한 인생관이 더 맞기 때문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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